•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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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충북 옥천의 40여 년 된 중식당을 찾아갔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알려지지 않은 숨은 노포들이 줄지어 있는 옥천 읍내에서 짬뽕이 기가 막히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맛집이 있다.


14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충북 옥천의 40여 년 된 중식당을 찾아갔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중앙로4길 11의 ‘경진각’. 이곳은 짬뽕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자자한 맛집이다. 배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오직 가게로 직접 찾아가야만 짬뽕 맛을 볼 수 있는 이곳의 비밀은 바로 육수에 있다.


이곳의 경력 21년 천주희 달인은 대를 이어 온 비법으로 채소 베이스의 육수만을 고집한다. 


또한 주문 즉시 오랫동안 볶아 다른 중식당보다 음식 나오는 시간이 더 걸리지만, 그 만큼 채소의 시원한 맛이 짬뽕에 잘 어우러진다. 


이집 짬뽕의 첫 번째 비법은 바로 양배추다. 일반 짬뽕의 3배 이상 많이 들어간 양배추는 짬뽕의 육수에 시원함과 감칠맛을 더한다.


달인은 프라이팬에 어마어마한 양의 양배추채를 고춧가루로 볶아낸다. 양배추를 볶아내는 기름이 특별하다. 돼지기름을 넣어 볶아 고소함을 더하는 것. 이집 돼지기름도 특별한 비법으로 직접 만들어 낸다.


말린 시래기를 프라이팬 위에 올려준 후 돼지비계를 올려 훈연시킨 후 가열해 기름을 뽑아내는 것 여기에 대파의 흰부분만 넣어 끓여주면 파향을 덧입힌다.


달인의 짬뽕 비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짬뽕의 또 다른 비법은 숙성 오징어다. 


오징어 숙성을 위해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다시마다. 달인은 불린 다시마 위에 오징어를 켜켜이 쌓아준다. 그 위해 말린 고추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올려준다. 마지막으로 간 오이를 부어준 후 냉장고에 넣고 6시간을 숙성시키는 것.


대를 이어온 정성을 그대로 이어가는 달인은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말린 바지락까지 넣어 끓여줘야 개운하면서도 시원함을 자랑하는 짬뽕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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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옥천 짬뽕 달인...양배추+ 숙성 오징어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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