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국 건강식품, 국내선 치매치료제로 5년간 151만건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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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강식품, 국내선 치매치료제로 5년간 151만건 처방

김명연 의원 "콜린알포세레이트 지난 8년간 청구금액만 1조 돌파"
기사입력 2019.10.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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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치매환자 약품 처방 건수.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치매치료제가 국내에서는 5년간 151만건이 처방됐으며, 지난 8년간 청구금액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전문 치료제가 아닌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4명 중 1명에게 처방되며 건강보험 재정을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치매치료제 효능이 인정된 적 없는 단순 뇌대사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약품이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들에게 처방된 수가 1515000여 건에 달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성분은 뇌대사기능제로 나이가 들어 기억력 감퇴, 무기력, 어눌함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쓰이도록 허가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수 년 동안 상당 규모로 건강보험 급여에서 나가고 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급여 청구건수가 2,929만 건에 달하며 청구액수는 무려 11,776억 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치매 등 특정한 병증 치료 목적보다는 기억력 감퇴나 어눌함을 고치기 위해 영양제처럼 오래 복용하는 약품이지만,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치매예방제’, ‘뇌영양제라는 오해가 확산되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처방 실태도 나타나고 있다.

 

치매나 인지장애와는 상관없는 치과에서도 콜린알포세레이트 약품이 처방되고 있는 사례도 조사되고 있다.

 

김 의원은 심사평가원은 급여적정성 평가를 통해 건보 재정 누수를 방지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콜린알포세레이트에 1조 이상 건보료가 투입되는 동안 아무런 재검토를 하지 않았다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약제 수요가 늘고 문케어로 인해 건보재정 절감이 중요해진 만큼 청구금액 상위 50개 약제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급여 적정성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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