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반대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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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반대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들

올해부터 2년 동안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시범사업 진행
기사입력 2019.09.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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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을 국감 암 검진에 포함시킬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이 시기 상조라는 견해를 내놨다. 내과 의사들이 소화기내시경 시술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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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암병원 진윤태 교수는 장주행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대장내시경으로 암 선별 검사를 하는나라는 많지 않고 대부분 국가에서 분변잠혈 검사를 한다”며 “외국 연구의 중간 결과 분변잠혈 검사나 내시경 검사가 효용 대비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어 좀 더 연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에도 내시경 1차 국가검진 사례·연구 결과 적어”


“일부 연구 결과 분변잠혈·내시경 검사 효용 대비 큰 차 없어”


“보편적인 대장내시경, 출혈·천공 등 합병증 위험 상존”


“현재 시행하는 분변잠혈 검사 후 양성반응자 대장내시경 수검률부터 올려야”


고려대안암병원 진윤태 교수·세브란스병원 김태일 교수 밝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장내시경을 국감 암 검진에 포함시킬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이 시기 상조라는 견해를 내놨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7월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1차 검사로 하는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내년 12월까지 2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대장내시경 1차 검사 도입 효과와 부작용을 살펴볼 예정이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올 해 3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예방‧건강투자를 확대한다”고 시범사업 취지를 밝혔다.


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모임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하 소화기내시경학회)는 ‘대장내시경 1차 검진’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소화기내시경학회 소속인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진윤태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일 교수는 △효과만큼 안전한지 의학적 근거 부족 △현재 의료자원과 비용으로 가능한지 △사회적 합의 △천공 출혈 등 합병증 가능성 등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진윤태 교수는 “대장내시경으로 암 선별 검사를 하는나라는 많지 않고 대부분 국가에서 분변잠혈 검사를 한다”며 “외국 연구의 중간 결과 분변잠혈 검사나 내시경 검사가 효용 대비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어 좀 더 연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내에 마련된 위원회에서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일 교수도 “효과만큼 안전한지, 현재 의료자원으로 가능할지 등 1차 검진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필요하다”며 “양질의 대장내시경 검사가 전제돼야 1차 검진의 효과가 제대로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양질의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 △환자는 내시경 검사 전에 대장을 깨끗이 해야 하고 △시술자는 용종을 놓치지 않기 위해 충분한 교육을 받고 시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의들은 장을 깨끗이 하지 않고 내시경을 받을 경우 △선종 발견율이 떨어지고 △장 세척으로 인해 내시경 검사 시간이 늘어나고 △추가 검사로 이어질 수 있고 △장 천공 등 합병증 발생 시 대처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내시경 시술자의 경험을 강조한 김 교수는 “대장 폴립(용종)은 모양에 따라 고위험군이나 저위험군에 들어간다”며 “시술자가 판단해 적절한 절제를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위와 대장은 주름과 굴곡이 많아 해외 연구 결과를 보면 내시경 검사 중 20%까지 용종을 놓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소비지원에 접수되는 내과 계열 문제 중 많은 수가 대장내시경 중 천공으로 7,80대가 내시경을 받을 때 위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내시경을 1차 검진에 이용하기에 앞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분변잠혈 검사 후 양성 반응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대장내시경 검사 수검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국가 대장암 검진을 위한 분변잠혈 검사 결과 6%의 양성자가 나오는데 이들 중 절반 가량인 47%만 대장내시경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대장암 검진 참여율이 36%인데 이상적인 수치는 60%”라며 “분별잠혈 검사 양성자의 내시경 수검률이 낮아 이를 올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내시경이 비교적 안전하지만 아직까지 분변잠혈검사보다 유리한지, 위험성은 적은지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분변잠혈검사 수검률을 높이고 양성 결과 환자의 빠른 대장내시경 확진 검사를 하는 것이 현 제도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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