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미혼인 조성욱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정 의원 결혼 여부 묻고 ‘기여’ 발언


정의당 “여성 ‘아이 낳는 기계’로 인식하는 망언”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이 한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갑윤 의원은 조 후보자의 결혼 여부를 묻고 “우리 한국 사회의 제일 큰 병폐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며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가, 출산율이 결국 우리나라를 말아 먹는다”고 질의를 이어갔다.


또한 그는 “후보자처럼 정말 훌륭한 분이 정말 그걸 갖췄으면 100점짜리 후보자라 생각 한다”며 “염두에 두고 정말 본인 출세도 좋지만, 국가 발전에도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정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원은 발언은 여성을 ‘아이 낳는 기계’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망언”이라며 “2019년도 동시대를 살고 있는 국회의원이 그것도 공식 석상에서 한 질의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출산 여부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정도를 연관시키는 것은 명백한 여성차별”이라며 “정 의원은 여성을 모욕하고 폄하한 발언을 당장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정갑윤 의원 “국가 기여”, 정의당 “여성, 아이 낳는 기계인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