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우울증을 겪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활발한 사회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인 우울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인우울증 환자가 2004년 8만9천여명에서 2009년 13만8천여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새 1.7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 여성 노인이 우울증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9년 우울증으로 진료 받은 65세 이상 환자 중 남자가 4만3천여명인데 여성은 14만7천명으로 2.4배가 많았다.

노인 연령별로 우울증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65세~70세 사이의 노인이 2004년 210억원에서 2009년 404억원으로 1.9배 증가한 반면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86억원에서 255억원으로 5년새 3배가 늘어났다.

특히 65세 이상 여성 노인들은 같은 연령대 남성 노인 보다 우울증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정부의 노인정책 중에서 우울증 치료 대책도 시급히 수립돼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공단은 "65세~75세 노인은 여성 우울증 진료 환자가 많고 75세 이상은 남성 우을증 진료 환자가 증가양상을 보여 연령에 따른 우울증 예방, 관리가 달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병욱 일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노인 우울장애는 젊은층의 우울장애과 특별한 차이가 없지만 몇가지 차이가 있다"며 "노인 우울증은 건강염려증, 허무주의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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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우울증 환자 빠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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