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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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19일 서울 신당동 의료기기협동조합에서 열린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소개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40년 동안 어려운 고비가 많았지만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일부 의료기기는 국산화에서 성공해 해외 수출까지 하고 있다”


한국의료기협동조합(이하 의료기기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19일 서울 신당동 의료기기협동조합에서 열린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지난 40년을 회고했다.


이재화 이사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성장세를 이루고 있지만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40주년 기념식에서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이 모여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일치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할 기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의료기기 업계는 △미중 무역 갈등 여파로 의료기기 수출 시장 위축 △유럽 의료기기 지침(MDR, Medical Devices Reugulation) 강화 △근로시간 주 52시간 단축 △내수 시장 축소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이사장은 “조합 창립 이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탄생하면서 조합에서 하는 일들이 이관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후 교육사업을 시작으로 정부 기관 간 용역 수주, 해외 수출 전시회에 집중해 활로를 찾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의료기기협동조합은 1982년 동남아시아지역 의료기기 사장조사단 파견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최근 중국에도 지원센터를 만들어 해외 시장에서 국내 의료기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희명 전무는 “두바이, 독일, 브라질 등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산 의료기기 수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협동조합은 오는 28일 열리는 창립 기념식에서 ‘비전 2030 선포식’ 갖고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부처 간 논의 결과를 구체화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국가 비전 선포식을 기반으로 국산의료기기 국내 점유율 70%, 글로벌 점유율 7%, 글로벌 시장 7위를 목표로 정했다”며 “28일 기념식서 새로운 비전이 선포식에 이 같은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기협동조합은 오는 28일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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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협동조합 40주년...“국산 의료기기업계 2030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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