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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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노인의 경우 폭염에 취약해 오후 2~5시 사이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소방대원이 도심 더위를 식히기 위해 주택가에 물을 뿌리고 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노인의 경우 폭염에 취약해 오후 2~5시 사이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3일 올해 여름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활동 및 최근 3년간 폭염피해 온열질환 관련 구급활동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8월 9일까지 온열질환 의심 등 총 601건의 폭염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 했으며, 418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고, 183명은 활력징후 측정 후 냉찜질, 이온음료 공급 등 현장 응급처치 했다.


연도별 폭염피해 구급활동은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이 414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염일수가 가장 적었던 2017년이 56건으로 가장 적었고,  2016년이 83건이었다. 올해는 8월 9일 현재까지 총48건을 출동했다.


환자유형으로는 열 탈진 360명(59.9%)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열사병 133명(22.1%), 열실신 59명(9.8%), 열경련31명(5.2%)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1세 이상이 353명(58.8%), 51~60세까지 110명(18.3%), 41~50세까지 62명(10.3%), 31~40세까지 29명(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피해 온열질환은 60대 이상의 연령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본인이 덥다고 느끼면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 온열질환임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 기온이 최고조로 올라가는 오후 2시~오후5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활동 해 줄 것과 이온 음료 등 물병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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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온열질환자 급증...60대 이상 폭염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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