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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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정부와 도쿄전력이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백만 톤의 태평양 방류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본발 환경 ‘불안’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일본 경찰들이 인근 지역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전, 소프트볼 경기 후쿠시마서 열려


신동근 의원 “안전 확인 위한 민관합동 조사단 구성해 점검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일본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전, 소프트볼 경기가 후쿠시마서 열리면서 방사능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베정부와 도쿄전력이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백만 톤의 태평양 방류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본발 환경 ‘불안’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의 개막전과 소프트볼 여섯 경기가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축구 경기 8강전 등도 후쿠시마 원전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예정돼 있다. 도쿄올림픽메인스타디움도 후쿠시마로부터 불과 230킬로 떨어져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올림픽 선수촌 등의 식자재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아베정부는 올림픽을 후쿠시마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선전하는 장으로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


최근 도쿄에서 방사능 물질이 기준치보다 4배 초과돼서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목적을 위하여 방사능이 기준치 이상으로 초과 검출돼 안전이나 생명, 건강에 위해가 될 정도임에도 참가선수나 응원단 관광객을 실험볼모로 잡는 위험한 시도”라고 지적하며 “안전하다는 일본 아베정부의 말은 믿을 수가 없으니 우리가 직접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한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하여 도쿄올림픽 안전에 관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문제지만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만약 조사결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한다면 도쿄올림픽을 보이콧 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마찬가지 관점에서 후쿠시마를 비롯한 도쿄등 위험지역에 대한 해외관광도 금지도 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베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 여 톤의 태평양 방류계획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태평양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아베 정권의 이기적 선택에 강한 우려를 표하며, 한국은 아베정권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아베 정권이 고준위 방사성 물질 트리튬을 제거할 기술을 비싸다는 이유로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린피스는 일본의 TF가 오염수 해양 방출이 ‘가장 값싸고 빠른 방법’이라는 결론 내리자 아베 정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따랐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아베정부가 방류하려는 오염수는 17년에 걸쳐 물 7억 7천만 톤을 쏟아 부어 희석해야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된 것”이라며 “63빌딩 용적에 맞먹는 방사능 오염수는 태평양 바다를 돌며 생태계를 위협하고, 태평양 인근 국가 특히 대한민국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 명백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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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발 환경 악재, 내년 도쿄올림픽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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