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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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경력 20년, 김밥의 달인 하홍주·장태근 부부가 소개됐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 중 하나인 부산 해운대에 김밥 하나로 손님들 줄을 세우는 맛집이 있다.


29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경력 20년, 김밥의 달인 하홍주·장태근 부부가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09번가길 1의 ‘훈이네 김밥. 이곳은 김밥과 우동이라는 단출한 메뉴만으로도 단골들의 참새방앗간이라 불린다. 


20여 년 전 작은 포장마차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변함없는 맛으로 그 명성이 자자 달인 부부의 음식은 기본재료만 들어가 있는 김밥이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젓가락을 놓지 않게 하는 마성의 매력이 있다. 


김밥 맛을 좌우하는 첫 번째 비밀은 바로 밥에 있다. 밥에 들어가는 두 가지 비법 재료가 바로 소금과 기름.


달인 부부가 사용하는 소금은 매우 특별하다. 달인은 먼저 쑥갓을 볶아 숨을 죽인 후 소금을 넣어 1시간 이상 볶아준다. 볶은 소금은 체에 걸러 준 후 물을 부어 소금물 위에 뜬 쑥갓을 깨끗이 건져낸다. 


이 쑥갓소금물을 밥물에 넣어 밥을 짓는 것. 밥을 지을 때 들어가는 것이 또 있다. 바로, 기름. 


달인은 오징어 속에 멸치와 대파로 채워 푹 쪄준 후 그 위에 참기름을 부어 천천히 끓여준다. 이렇게 끓여 오징어를 건져내 만든 ‘오징어 참기름’을 넣어주는 것.


거기다 이 집의 우동은 달인만의 비법재료로 맛을 낸 육수를 무려 사흘에 걸쳐 푹 끓여내 국물이 거의 곰국 수준의 깊은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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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부산 김밥 달인...쑥갓 소금물과 오징어 참기름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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