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PD수첩 ‘수술실 CCTV 필요성’ 다뤄...환자단체 “CCTV 동의 국민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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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수술실 CCTV 필요성’ 다뤄...환자단체 “CCTV 동의 국민 늘어”

수술 중 숨진 고(故) 권대희씨 사건 통해 ‘수술실 CCTV’ 역할 조명
기사입력 2019.07.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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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희씨 어머니 “환자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는 환경 만들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9일 MBC PD수첩에서 ‘수술실 CCTV’의 필요성을 다룬 내용을 방송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PD수첩 제작진들은 수술 중 숨진 고(故) 권대희씨 사건을 통해 수술실 유령의사의 문제점과 유령의사를 막을 수 있는 ‘수술실 CCTV’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숨진 권 씨의 경우 수술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없었으면 수술 집도 의사가 수술실을 비우고 간호조무사가 지혈을 한 사실을 밝혀낼 수 없었을 것이다.


지혈 행위는 의사만 할 수 있어, 간호조무사의 지혈 행위는 의료법을 위반한 것이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 안기종 대표는 “폐쇄적인 수술실 특성상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의료진 외에는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민사 1심 재판부도 수술실 CCTV 영상을 기반으로 권 씨의 사망 과정을 살펴본 결과, 유족 측에 승소를 결정했고 의료진이 책임져야할 범위를 80%까지 늘렸다.


권 씨의 모친 이나금씨는 “사건을 파헤지면서 의사의 증언과 실제 영상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며 “의료사고 시 영상의 중요성을 재판 진행 과정에서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의사단체들은 ‘수술실 CCTV 설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 ‘소신있게 수술 등 처치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권 씨의 모친 이나금씨는 “왜 수술실 CCTV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나왔는지 의사들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령의사가 있고 환자에게 알리지 않고 의사가 아닌 사람이 수술에 참여하기 때문에 수술실 CCTV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실 CCTV 설치법 제정으로 환자가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PD수첩 제작진은 “환자와 의사가 신뢰 부족이 이런 사태를 낳았다”며 “앞으로 서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연 안기종 대표는 “수술실 CCTV 필요성 공감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며 “국회에서 CCTV 법제화에 힘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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