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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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지난달 26일 열린 ‘2019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2019)’ 특별강연을 통해 ‘항암제 초기 임상시험의 혁신적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10년간 면역항암제와 정밀 의료분야의 급격한 발전으로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바뀌고 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미국식품의약국(FDA)는 60종이 넘는 신약의 시판을 허가했다. 앞으로의 항암치료는 어떻게 발전할까?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지난달 26일 열린 ‘2019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2019)’ 특별강연을 통해 ‘항암제 초기 임상시험의 혁신적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방 교수는 “현재 면역항암제 분야는 CTLA4나 PD-1/PD-L1에 대한 항체가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 약제는 이미 23종의 암에 시판허가를 받았다”며 “근래에는 LAG3, TIM-3, TIGIT, OX-40, GITR 등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면역관문억제제들이 아주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이중표적항체나 CAR-T 세포치료제 등의 면역요법들도 광범위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특히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면역항암제의 반응율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병용요법이다.


실제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현재 8,000개가 넘는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면역관문억제제와 다른 면역관문억제제, 항암제 또는 표적항암제와의 병용연구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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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교수는 “특히, 항암치료에서 정밀의료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정밀의료란 바이오마커에 따라 환자군을 세분화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를 선택함을 의미한다”며 “현재 진행되는 임상시험의 1/3은 이미 환자 선정에 있어서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방 교수는 “특히, 항암치료에서 정밀의료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정밀의료란 바이오마커에 따라 환자군을 세분화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를 선택함을 의미한다”며 “현재 진행되는 임상시험의 1/3은 이미 환자 선정에 있어서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주 많은 새로운 약제 또는 병용요법의 효능을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하고 검증해야하는 상황에서 바이오마커를 생각하는 연구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방 교수는 “오늘날의 임상시험은 점점 복잡해지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비용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의 질을 높이고, 기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초기 임상시험이 기초의학과 임상개발 사이의 교량으로 의약품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인 만큼, 초기 임상시험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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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주 교수 "항암제 개발 초기 임상, 혁신적 디자인이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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