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출시와 동시에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삭센다’가 올해 1분기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1위에 등극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가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약 320억원에 달하며, 전분기 대비 20.8% 성장했다. 삭센다는 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32.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삭센다가 한국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의 선도 기업으로서 삭센다®에 국한된 홍보 활동보다는 비만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비만이 의학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한 삭센다는 현재 국내의 주요 대학병원을 비롯 7,000여개의 병의원에서 꾸준히 처방되고 있다. 


삭센다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GLP-1 유사체 비만 치료 신약으로 음식 섭취에 반응하여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내 식욕 조절 물질인 GLP-1과 97%가량 유사해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하고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킨다. 


총 5,358명의 환자 대상 4가지 연구로 구성된 대규모 SCALE™(Satiety and Clinical Adiposity – Liraglutide Evidence)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뿐 아니라, 체중 감량 유지 효과를 입증 받았다. 


특히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에서는 삭센다® 투여 군의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1년 후 투약 완료군에서 체중의 9.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삭센다는 비만 약제 중 유일하게 심대사 위험요인(혈당, 혈압, 혈중 지질 등)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 전단계에 있어서도 체중 감소 및 혈당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대한비만학회 김대중 총무이사(아주대의대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체중 감소 효과와 함께 장기간 안전성을 입증한 새로운 형태의 비만 치료제가 비만을 관리하는 국내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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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센다’,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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