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야생진드기 주의...충남서 올해 첫 SFTS 감염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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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주의...충남서 올해 첫 SFTS 감염 사망자 발생

텃밭 가꾸던 78세 여성, 확진 판정 3일 만에 숨져...SFTS, 백신·치료제 없어
기사입력 2019.06.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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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_대표.gif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충남에서 텃밭을 가꾸던 78세 여성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SFTS) 감염으로 사망했다.


충청남도는 3일 홍성군에 거주하던 A(여·78) 씨가 SFTS 감염으로 지난 2일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구토 및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났고, 같은 달 28일 B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A씨는 C병원에 입원했다 D대학병원으로 전원 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중환자실 치료 중 A씨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유전자 검사를 받았으며, 31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사흘 만인 지난 2일 사망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증상 발생 전 매주 5회, 하루 1시간 정도 텃밭 가꾸기와 풀베기 작업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한편 지난달 31일 SFTS 확진 판정 직후 환자 가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접촉자 관리, 기피제 보급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는 환자가 진료를 받은 B의원과 C병원, D대학병원에 역학조사관을 보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SFTS 일일 감시체계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처음 규명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SFTS 환자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SFTS에 감염되면 보통 4∼1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가 나타나고, 림프절 종대, 혼수 등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치명률은 감염 환자의 12∼30%에 달하며, 환자 격리는 필요하지 않으나, 의료종사자의 경우 중증 환자의 혈액 및 체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2차 감염된 사례가 있어 환자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SFTS 환자는 2013년 36명 감염 17명 사망한 이후 지난 2016년에는 165명 감염 19명 사망, 2017년 272명 감염 54명 사망 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SFTS는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농작업 시에는 작업복, 장갑, 장화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등산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입어야 한다. 


돗자리와 기피제가 진드기를 피하는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귀가 후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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