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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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학회 김승현 이사장(가운데)은 “치매 연구 영역이 계속 넓어지고 있어 여러 생체표지자(Biomaker)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있어 현 시점에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의 새로운 개념에 대한 연구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해 치매 분야 유수한 국외 석학들을 초청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이 수 년 전 치매 치료제 개발에 실패한 이후 주춤하는 사이에 치매 진단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다국적제약사들은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를 2상까지 진행했지만 더 이상 진척시키지 못하고 실패했다. 


현재 이후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치매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모 대학병원 신경과 교수는 “현재 치매 치료제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현재 치매는 치료보다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몇몇 약물로 치매 악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는 처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치매 연구자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치매 치료의 새로운 연구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치매학회(치매학회)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국내외 치매 연구자들이 모인 국제학술대회(IC-KDA, Internatioal Conferenco of Korean Dementia Association)을 개최했다.


치매학회 김승현 이사장(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 “치매 연구 영역이 계속 넓어지고 있어 여러 생체표지자(Biomaker)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있어 현 시점에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의 새로운 개념에 대한 연구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해 치매 분야 유수한 국외 석학들을 초청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는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혈액 △PET 영상 △아밀로이드 등의 생체표지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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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프로그램을 준비한 박기형 학술이사는 “바이오마커(Biomaker 생체표지자)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런 발전적인 논의가 앞으로 연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생체표지자를 재정의한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클리포드 잭 주니어 박사 △신경영상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조기 발견에 기여한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윌리엄 자거스트 박사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퇴행성질환의 유전학적 원인을 발견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존 하디 박사 등이 △치매 진단 생체표지자 연구로 가장 앞서 있는 뇌영상(Neuroimaging) 연구 발표 △치매 이전 신경염증(Neuroinflamation) 변화 △혈액에 기반을 둔 아밀로이드 측정으로 치매 진단 등의 발표를 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프로그램을 준비한 박기형 학술이사(길병원 신경과 교수)는 “바이오마커(Biomaker 생체표지자)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런 발전적인 논의가 앞으로 연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영 이사는 “치매 진단을 위한 아밀로이드 PET검사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척수액 검사는 환자들이 싫어한다”며 “그래서 국내에 혈액에 기반을 둔 아밀로이드 측정법을 연구하는 그룹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국내 치매 연구의 세계화에도 기여하려고 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국제학술대회를 어떻게 이어갈지 고심해 연속성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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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제 임상연구 실패 후 치매 진단에 연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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