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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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소보로 찹쌀빵의 달인으로 경력 16년의 함춘식 씨가 소개됐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아주 특별한 소보로 하나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달인이 있다.


2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소보로 찹쌀빵의 달인으로 경력 16년의 함춘식 씨가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물치1길 29의 ‘함스 베이커리’. 


이곳의 대표 메뉴는 소보로 찹쌀빵. 바삭하고 고소한 소보로가 듬뿍 발린 겉면과 특제 쑥 찹쌀떡으로 맛을 내 남다른 궁합을 자랑한다.


소보로 찹쌀빵을 맛 본 손님들은 빵 같기도 하고, 떡 같기도 하다고 말한다. 특히 이 빵의 또 다른 비밀은 바로 밀가루와 효모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달인은 밀가루 없이 쑥과 감자, 콩으로 맛을 낸 세가 반죽으로 맛을 낸다. 


첫 번째 반죽은 바로 쑥 반죽. 달인의 어머니가 직접 따온 쑥을 현미를 볶아 끓인 물로 데쳐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도넛처럼 썰어낸 사과 위에 데친 쑥을 올린 후 다시 사과를 덮어 오븐에 구워낸다. 구워낸 쑥과 사과는 믹서에 곱게 갈고, 달걀과 간장, 우유를 넣어 쌀가루와 버무려준다.


두 번째 반죽은 찹쌀 반죽을 더 쫄깃하게 만들기 위해 떡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 달인은 찹쌀반죽에 감자를 넣어 준다. 떡을 찌는 물도 특별하다. 금귤청을 끓인 물로 떡을 찌면 향긋함이 남다르다. 반죽 속에는 삶은 옥수수를 갈아 체에 걸러 고운 찹쌀가루를 넣고 감자떡까지 넣어야 완성된다.


세 번째로 사용되는 소보로 반죽도 특별하다. 속을 파낸 늙은 호박 속에 삶아서 깐 메주콩과 땅콩을 8:2로 맞춘 후 조청과 섞어 넣어 푹 삶아 준다. 이렇게 만든 빵은 설탕을 넣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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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양양 소보로 찹쌀빵 달인....밀가루·효모가 들어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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