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현아 국회의원 ‘한센병’ 비유 발언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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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국회의원 ‘한센병’ 비유 발언 파문 확산

방송 대담 프로에서 문재인 대통령 ‘한센병 환자’에 비유
기사입력 2019.05.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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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젊은 의원 마저 망연 대열 합류”, 바른미래당 “막말 악순환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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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한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비유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 방송에 출연한 김 의원은 “한센병은 상처가 났는데 고통을 느끼지 못해 그것이 커지는 것”이라며 “만약에 대통령이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같은 국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고 하면 저는 그러한 의학적 용어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여야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발언을 막말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지난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대통령이 국민에게, 중소기업인들에게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그것도 객관적 경제지표를 근거로 해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해 평가한 것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단정하고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댄 것”이라며 “김현아 의원 같은 젊은 의원들마저 망언 대열에 합류함으로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품격 있는 보수의 모습, 격을 갖춘 언어를 기대하기는 영영 틀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어떠한 경우든 ‘한센병’과 같이 절망과 고통을 안기는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며 “그 병도 병이지만 그간 무수한 인권 침해와 사회적 멸시와 차별을 견뎌온 한센인들에게 우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급기야 ‘사이코패스’가 ‘한센병’으로 이어지는 ‘막말 경쟁’이 국민들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며 “비유도 금도가 있고 ‘막말 릴레이’에 단호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철 대변인은 “당장은 속이 시원하고 지지자의 박수 소리가 크겠지만 그것은 순간일 뿐”이라며 “국민들은 막말과 망언을 내뱉는 이들을 기억할 것이며 조용하고도 분명한 ‘레드카드’를 들 것이”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문이 커지자 김현아 의원은 17일 SNS에 해명의 글을 올리고 “빗대어 말한 것은 타인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걸 사이코패스라고 한다면, 자신의 고통을 느끼지 못해 그 상처가 더 커지게 방치하는 건 한센병”이라며 “대통령이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대입을 통해 ‘대통령에게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라고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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