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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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2018년까지 우정사업본부 사망자 현황. (자료제공=신창현 의원실)

 

 

2010년 이후 우본 직원 사망자 331명 달해, 과로사만 82명


안전사고현황 2017년 389건서 2018년 781건 2배 증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해만 15명의 집배원이 업무 중 사망해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9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과로사한 집배원은 82명으로 지난해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배원 사망원인을 유형별로 보면 암 질환 사망자가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심혈관계질환 82명 △자살 45명 △교통사고 30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청별로는 서울청 소속이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인청(57명) △부산청(56명) △경북청(41명) △충청청(39명) △전남청(35명) △전북청(21명) △강원청(16명) △제주청(2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안전사고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집배원 안전사고는 389건 발생했지만 지난해는 78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연평균 300건 내외로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륜차사고, 차량사고, 낙상사고, 안전사고 등 모든 영역에서 안전사고가 늘어났다.


신 의원은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안전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인력충원 약속을 지켜 과로사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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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 의원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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