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양성자로 소아암 치료한 아들 둔 엄마 “암 치료 후 부작용 적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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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로 소아암 치료한 아들 둔 엄마 “암 치료 후 부작용 적어야”

‘한국 양성자치료 10년’ 주제로 열린 토론회서 소아암 환우가족 심순영 씨 밝혀
기사입력 2019.05.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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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진단은 받고 여러 항암 치료를 받은 뒤 회복해 중학생이 된 아들을 둔 심순영 씨는 ‘한국 양성자 치료의 10년,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해 소아암 환자 치료 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법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사진은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 모습.

 


12세 때 뇌종양 진단 이후 1차 치료 후 재발해 또 다시 양성자 치료받아


항암 치료 후 물 한모금도 못 먹었지만 양성자 치료 중 공원 나들이도


희망돌봄교사로 주변 소아암 환자 보니, 치료 후에도 여러 질병 겪어


양성자 치료로 부작용 최소화하면 개인·사회 부담할 경제 비용도 줄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아들이 뇌종양 판정 후 항암치료 중 구토가 심해져 물 한 모금 못 먹었는데, 양성자를 하면서 일산 호수공원에 나들이를 나가기도 했다”


뇌종양 진단은 받고 여러 항암 치료를 받은 뒤 회복해 중학생이 된 아들을 둔 심순영 씨는 ‘한국 양성자 치료의 10년,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해 소아암 환자 치료 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법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12세인 심 씨의 아들은 2012년 6월 서울대병원에서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그때는 암 치료에 대한 지식이 없어 ‘학교는 몇 일 정도 쉬어야 하냐’는 질문을 했다”며 “대학병원에 갈 것을 권유한 동네의원 의사를 통해 국립암센터에 양성자 치료기 도입 소식을 알고 서울대병원 의료진에게 상담을 했다”고 회상했다.


심 씨의 아들은 서울대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4차 사이클 정도 마친 상태라 국립암센터로 옮길 수 있을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를 받기로 결정이 난 뒤 심 씨의 아들은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를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


1차 치료를 마친 뒤 2014년 암이 재발한 심 씨의 아들은 또 다시 양성자 치료를 받았다. 1차 치료에 이어 2차 치료까지 양성자 치료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양성자 치료를 하고 있는 박희철 교수는 토론회에서 “방사선 치료의 경우 피곤, 피부 변색, 식욕 상실, 구토, 탈모 등 부작용을 수반하는데 치료 기간 중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며 “상대적으로 양성차 치료 시 환자의 삶이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도 양성자 재치료가 가능하다"며 ”양성자 치료를 이용해 원하는 방사선을 쬐주면 주변 장기도 보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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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순영 씨(맨 오른쪽)는 소아암 환자들을 보면서 “소아암 환아들이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부작용이 적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소아암을 겪은 아이들은 치료 후에도 혈액종양내과 등 다양한 진료 과를 오갈 수 있는데, 최소한의 부작용을 안고가야 개인도, 사회도 부담해야할 경제적 비용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고려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도 “종양내과 의사로 환자들의 치료를 두고 방사선종양 전문의와 상의해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를 하려고 한다”며 “재발한 유방암 환자가 입자치료(양성자·중성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들의 항암 치료 과정을 떠올린 심순영 씨는 “3일간 항암(치료)을 하면 3일간 물 한 모금 못 먹었다”며 “몸무게가 45킬로에서 40킬로로 내려갔고 항암 과정에서 구토가 심해, 굉장히 힘들어 했다”며 “양성자(치료)를 하면서 구토가 없고 (일산) 호수공원에 자전거를 타기도 했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김주영 교수는 양성자 치료가 소아암, 척색종, 안구 흑생종 치료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양성자 치료가 희귀·난치암에 효과적”이라며 “암 생존자가 많아지면서 암 완치와 함께 합병증이 적은 치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양성자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2차 항암치료 후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네가 데이터 베이스(Data Base, 기초 사례)”라고 말한다는 심순영 씨는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 희망돌봄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심 씨는 소아암 환자들을 보면서 “소아암 환아들이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부작용이 적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소아암을 겪은 아이들은 치료 후에도 혈액종양내과 등 다양한 진료 과를 오갈 수 있는데, 최소한의 부작용을 안고가야 개인도, 사회도 부담해야할 경제적 비용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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