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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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의 범유전형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Mavyret)’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만성 C형간염(이하 HCV) 경구용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인 ‘마비렛’이 범유전자형으로는 최초로 어린이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품(이하 FDA)는 애브비의 범유전형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Mavyret)’을 12세~17세 사이 어린이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했다. 마비렛은 2017년 성인 HCV 치료제로 승인되었다 .


FDA 약품 평가 연구센터의 항바이러스 제품 부문 대리인 제프리 머레이 박사 (Jeffrey Murray, MD)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아 체내 HCV의 양을 줄이고 대부분의 HCV 감염을 치료한다”며 “이번 승인은 HCV에 감염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또 다른 치료 옵션으로 HCV의 6가지 유전형을 치료하는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HCV는 간경변이나 간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간염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성 질환이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270~ 390만 명이 만성 HCV를 앓고 있으며 HCV 양성 엄마에게서 태어난 어린이는 HCV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미국에는 약 2만3000~4만6000명의 어린이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아 환자에서 마비렛의 안전성과 효능은 간경변이 없는 47개의 유전자형 1, 2, 3 또는 4 HCV 감염 환자의 임상 시험에서 평가되었다. 


임상 결과, 8주 또는 16 주 동안 마비렛을 투여 받은 환자의 100%가 치료 완료 후 12 주 동안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환자의 감염이 완치되었음을 시사했다. 간경화, 신장  또는 간 이식의 병력, 또는 유전자형 5 또는 6의 HCV 감염이 있는 소아 환자에서도 마비렛의 안전성 및 효능이 입증됐다.


마비렛의 치료 기간은 치료 기록, 바이러스 유전자형 및 간경화 상태에 따라 다르며,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두통과 피로였다. 중등도의 간경화 환자에서 마비렛은 권장되지 않으며 중증의 간경변 환자와 HIV 치료 약물인 아타자나비르(atazanavir)와 결핵치료제인 리팜핀( rifampin)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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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마비렛’ 범유전형 C형간염 치료제 최초 소아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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