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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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이 시범 운영을 끝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서울식물원을 식물을 매개로 소통·치유하는 도시 치유 중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식물원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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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유 중인 식물 3,100여 종을 8,000종까지 확보해 대한민국 대표 도시형 식물원으로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식물 수집과 기관 교류·연구·증식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중해 식물관.

 


서울시 “도시 위상 높이는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성장할 것”


[현대건강신문]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이 시범 운영을 끝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서울식물원을 식물을 매개로 소통·치유하는 도시 치유 중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보유 중인 식물 3,100여 종을 8,000종까지 확보해 대한민국 대표 도시형 식물원으로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식물 수집과 기관 교류·연구·증식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할 서울 최초의 보타닉공원 ‘서울식물원’이 1일 정식 개원한다고 밝혔다.


개원행사는 오는 11(토) 오후 2시 ‘열린숲’ 진입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부 보완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두 달 간 입장이 제한되었던 온실은 1일 오전부터 전체 관 모두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공원 내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개 구역 중에 그동안 마무리 조성작업으로 이용할 수 없었던 ‘습지원’도 이날부터 개방돼 이제 50만4천㎡ 전 구역 이용 가능하다.


임시 개방 중 250만 명 다녀가… 식재 추가, 온실 제어 시스템 등 보완


서울시는 국내․외에서 들여온 식물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운영 전반에 대한 시범 가동을 위해 지난해 10월 11일 서울식물원을 임시 개방했다.


통상 수목원은 식물이 새 환경에 적응하고 무성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시범 운영기간을 갖는다. 국립 백두대간수목원도 2년 반, 국립생태원도 9개월의 임시 개방기간을 거쳐 개원했다.


시범 운영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4월 말까지 모두 250만 명이 다녀갔다.


서울식물원은 그동안 온실과 야외 주제정원을 중심으로 식물을 추가 식재 및 디자인하는 한편 안정적인 온실 환경 유지를 위해 시설과 시스템을 집중 보완했다.


온실에는 아마존에서 최초 발견된 빅토리아수련, 호주 퀸즐랜드에 자생하는 호주물병나무, 스페인에서 들여온 올리브나무 등 세계 12개 도시 식물 전시 콘셉트에 맞게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식물을 추가 도입했다.

 

각 도시 문화 상징하는 조형물 추가

 

지중해관 바르셀로나 구간 수경시설과 로마의 노단식 정원을 보완했으며, 이스탄불 구간에는 터키 타일로 모자이크한 분수를 설치하는 등 각 도시 문화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추가했다.


주제정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볼 수 있는 야외공간으로 여덟 가지 주제로 정원을 꾸몄다. 5월 말이면 ‘오늘의정원’에 작약이 만개하고, '정원사정원'에서는 빨강․보라색 롤러가 지나간 자리에 다알리아, 페라고늄 등 봄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기획전시 롤링가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솔비나무, 윤노리나무와 돌배나무, 솔송나무, 귀룽나무, 야광나무 등 우리나라 대표 자생수종 위주로 식재했다.


‘치유의정원’에는 마곡첨단산업단지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한 VR카페가 운영된다. 열기구를 타고 호주 카카두 원시림을 탐험하는 가상현실 체험공간으로 6월 말까지 시범 운영, 주제원을 입장하는 방문객은 별도 체험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밖에 관람객 입장에 따른 온실 온․습도 변화가 최소화되도록 시스템을 조정했으며 식물 설명판, 동선 체계를 개선하고 식물 보호를 위해 관람로 확장 및 경계석을 심었다.


서울시는 주제원에는 희귀․멸종위기종,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수입종 등 식물이 식재돼 전문 인력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고, 온실 환경 유지 등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식물원 운영을 위해 일부 구간에 한해 유료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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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명 찾은 서울 식물원, 1일부터 정식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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