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여성 건강 관련 화장품 중 ‘외음부 세정제’ 판매 사이트에 대해 2019년 1분기 동안 점검한 결과 2,881건 중 허위·과대광고 사이트 797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추진하고 있는 여성 건강 관련 화장품 중 ‘외음부 세정제’ 판매 사이트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위반사례 중 대부분은 △소염 △질염 치료·예방 △이뇨 △질 내부 pH 조절 △질 내부 사용 등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방하거나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도록 광고(753건)한 사례였다.


그 밖에, 기능성화장품이 아님에도 ‘미백’ 등 기능성을 표방하거나, ‘화장품’임에도 ‘의약외품’으로 광고하는 등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도록 광고한 사례(44건)도 있었다.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사이트(797건)를 운영하는 판매자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점검을 지시하였고, 화장품 책임판매업자(3개 업체)는 관할 지방청에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외음부 세정제는 ‘바디 클렌저’류 제품과 동일하게 단순히 인체를 ‘씻어 내는 용도’의 제품으로, 안전한 사용을 위해 임신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만 3세 이하 어린이나 분만 직전의 임산부의 외음부 주위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을 함유한 제품의 경우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올해 역점 추진과제인 ‘온라인 건강 안심프로젝트’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탈모 등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며 “또한, 온라인 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불법 허위·과대 광고·판매 제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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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음부 세정제’ 관련 화장품 허위·과대 광고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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