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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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 이은직 이사장(연세의대)은 “SICEM은 그 동안 참여 국가와 인원수, 국내외 초청 연구자들의 면면에서 지속적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온 결과로 아시아 국가의 연구자들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의 내분비 학술단체가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협력과 교류를 희망하는 명실공이 아시아의 대표적인 학술대회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외 내분비학계 대표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서울 국제내분비학 및 대사 학술대회(The 7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9, 이하 SICEM 2019)가 대한내분비학회 주최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SICEM'은 전세계 38개국에서 1,000여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회로서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내분비학회 이은직 이사장(연세의대)은 “SICEM은 그 동안 참여 국가와 인원수, 국내외 초청 연구자들의 면면에서 지속적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온 결과로 아시아 국가의 연구자들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의 내분비 학술단체가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협력과 교류를 희망하는 명실공이 아시아의 대표적인 학술대회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SICEM 2019에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논문 초록이 접수되었으며, 초청 연구자들의 경우에도 총 19개국에서 48명의 해외 연구자자 초청됐다. 또한, 매년 1,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학술행사인 SICEM에서 해외 참석자 비율이 해마다 증가해 이번 SICEM 2019의 경우 333명의 해외 참석자들이 사전등록해 전체 참석자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SICEM 2019는 ‘다양한 내분비학으로 세계화(Go global with multidisciplinary endocrinology)’를 캐치프레이즈로, 임상 및 기초 분야의 국내외 내분비 연구자들의 참여의 폭을 넓히고 해외 학술단체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국내외 내분비학계 대표 석학 참석, 학술 교류 및 리더십 협력 방안 논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내분비학계의 세계적인 리더들과 유수 해외 학술 단체가 참여하는 협력 세션의 확충이다. 


미국 펜실베이나 의과대학장인 래리 제임슨 교수, 미국 내분비학회 회장인 데일 에이블 교수, 로마린다 대학의 수부라만 모한 교수, 스위스 로잔 대학의 피터 캅 교수 등 내분비학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기조 강연을 주도했다. 

 

이 이사장은 “전세계 내분비학회와 가이라인 등을 주도 하고 있는 미국 내분비학회의 데일 에이블 회장이 SICEM에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며 “에이블 회장은 이번 SICEM 2019에 참석해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앞으로 미국 내분비학회와 협력해 학술적 발전은 물론, 미국이 주도하는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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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를 맞은 The 7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9(이하 SICEM 2019)가 대한내분비학회 주최로 4월 18일~21일까지 4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또한, 래리 제임슨, 피터 캅 교수 등은 각각 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JES), Thyroid 지(誌) 등 미국 내분비 및 갑상선 분야의 대표 학술지의 편집위원장으로서 학술지 발전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현재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대한내분비학회 학술지인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토론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미국국립의학도서관 데이터베이스인 메드라인(MEDLINE)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룬 EnM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제학술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원영 간행이사(성균관의대)는 “EnM은 국제학술지로서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하는 내분비 학술지로 발전하고 있으며, 등재과정이 어려운 MEDLINE에 등재됨으로써 이를 입증했다”며 “국내외 연구결과들을 모을 수 있는 학술 소통의 장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내분비학회가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원들의 국제 학술 행사인 AOCE 2020 미팅을 국내에 유치해 내년도 SICEM 2020과 공동으로 개최하게 됨에 따라 이번 SICEM에서는 각국 대표단과 사전 준비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이 활발히 진행된다.


이은직 이사장은 “국내 내분비학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미래 세대 연구자들에게 비전과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임상의와 기초 연구자들 간의 콜라보레이션, 국제적 네트워킹 강화가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며 “AOCE 2020 서울 유치를 계기로 아시아와 미국, 유럽을 잇는 내분비학술행사의 국제적인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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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학회 국제 학술대회 SICEM, 국제적 허브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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