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 스텐트 삽입 시 '유크리드' 유효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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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 스텐트 삽입 시 '유크리드' 유효성 입증

삼성서울병원 정종원 교수, 경동맥 스텐트 환자 대상 항혈소판제 효과 연구 소개
기사입력 2019.04.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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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종원 교수는 “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에 있어서 유크리드 투여 후 항혈소판 작용 효과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경동맥 협착 환자의 스텐트 삽입술 전 클로피도그렐 저항성이 확인된 환자에서는 클로피도그렐 보다는 유크리드가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한국에서도 그 빈도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 때 사용하게 되는 클로피도그렐의 경우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약물저항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유제약의 개량신약 '유크리드'가 혈소판 기능이 저하된 경동맥 스텐트 환자 대상으로 항혈소판 작용에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신경계 선구자(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됐다.


<현대건강신문>은 이 논문의 제 1저자인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종원 교수를 만나 이번 연구결과가 늘어나고 있는 경동맥 협착증 환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들어보았다.

 

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 유크리드 투여 후 항혈소판 작용 효과 유의하게 개선

 

이번 연구는 경동맥 협착 환자의 스텐트 삽입술 전 클로피도그렐 저항성이 확인된 환자에서 티클로피딘+은행엽엑스복합제와클로피도그렐의 비교를 하기 위해 진행했다. 


CRECAS 임상의 1차 평가항목은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당일 또는 다음날 시행한 뇌자기공명영상에서 새로 관찰되는 경동맥 협착 측의 급성 허혈성병변 발생 여부였고 2차 평가 항목은 뇌자기공명영상에서 새로 관찰되는 급성 허혈성병변의 위치에 따른 갯수 및 볼륨 외에 혈소판 기능검사기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P2Y12 검사 결과 변화였다.


총 8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대조군은 클로피도그렐 75mg 유지 43명이었고 시험군은 티클로피딘과 은행엽엑스 250mg 43명이었다.


연구결과 기준점과 종료시점에서 혈소판 활성도 저해율(항응집률) 값의 변화는 유크리드치료군에서는 21%, 클로피도그렐 유지군에서는 0%를 나타냈다. 


정종원 교수는 “이 같은 수치는 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에 있어서 유크리드 투여 후 항혈소판 작용 효과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며 “다만 이 연구의 1차 목표점인 경동맥 스텐트 시술 후 뇌경색 발생은 두 환자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1차 종료점에 대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가 의의가 있는 것은 스텐트 삽입 후 환자들에게 항혈소판제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약물 저항성이 있는 경우 치료 대안으로 명확한 진료지침이 없다. 


정 교수는 “표준치료 약물에 저항성을 보이는 CYP2C19유전자 다형성(대사 저하능) 환자에게는 효과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클레피도그렐+아스피린을 처방할 수밖에 없었다”며 “문제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에게 CYP2C19유전자 다형성 비율이 많다고 보고되어 있는데 이런 환자에게 치료전략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CYP2C19 유전자 다형성동반율을 평가한 연구에서는 아시아인의 CYP2C19*2 다형성동반율이 55%였던데 비해 백인은 28%, 흑인 24%에 불과했다. 또 CYP2C19*3 다형성동반율도 아시아인 17%에 비해 백인과 흑인은 1% 미만이었다. 

 

스텐트 삽입 환자, 유크리드가 또 다른 치료 옵션 

 

또, 국내 식품의약품 안전평가원에서 평가한 연구에서 CYP2C19*2, *3 동반율은 각각 26.7%, 12.3%인 것으로 보고됐다. CYP2C19*2, *3 다형성은 클로피도그렐의 활성 대사체 용량을 낮추고 항혈소판 효과도 떨어뜨리며 심혈관사건 위험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환자가 재발이 되거나 고위험군이라면 최적의 치료전략을 위해 약물 저항성을 사전에 고려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정 교수는 “클로피도그렐에서 더 강한 항혈소판제로 전환하는 것을 권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였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유크리드와 같이 다른 약제로 전환함으로써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아스피린을 복용하다가 뇌경색이 발생하면 클로피도그렐을 추가한다. 이번 연구가 스텐트 삽입 환자를 대상으로 디자인 됐지만, 유크리드를 사용한 환자에서 항혈소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로 클로피도그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는 유크리드로 전환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유제약이 자체 개발한 항혈소판제유크리드는 2008년 출시됐으며 만성 동맥폐색증, 허혈성 뇌혈관 장애, 관상동맥질환에 수반되는 궤양, 동통 및 냉감 등 허혈성제증상 개선, 관상동맥 내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아급성 혈전 예방에 효능·효과가 있다.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총 315개의 국가필수의약품 리스트에 유크리드가 등재됐다. 


유유제약 마케팅팀 이지은 부장은 “유크리드의 주요 성분인 티클로피딘은유유제약에사만 유일하게 시판된 성분으로 국가 필수 의약품으로도 지정되어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이 필요한 약물”이라며 “항혈소판제로서 저항성이 낮은 약물이므로 재발예방을 위해서는 중요한 약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많은 환자에게 항혈전 치료효과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치료군의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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