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초미세먼지 심한 날 급성 심방세동 위험 높아...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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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심한 날 급성 심방세동 위험 높아...관리법은?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팀, 대기오염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 확인
기사입력 2019.04.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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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노출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심방세동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4.5% 증가한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초미세먼지 노출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심방세동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4.5% 증가한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공공의료사업단 권오경 교수(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파견) 연구팀은 대기오염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심장의 정상적 리듬이 깨진 상태를 부정맥이라고 하는데, 그 중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병, 기저 심혈관질환 등 위험인자가 동반된 경우에 호발 할 수 있으며, 비만, 음주, 과도한 운동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은 자각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인 양상으로 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면 뇌졸중, 뇌경색, 심장마비, 심부전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하고 사망까지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에 강시혁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시에 거주한 30세 이상 인구 12만 4천여 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평균 7.9년 간 대기오염이 심방세동에 미치는 장단기 효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기간 동안 서울시의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5.0㎍/㎥였고, 미세먼지(PM10) 농도는 49.1㎍/㎥로 확인됐다. 나아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하면 3일 후 심방세동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율이 4.5%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은 심방세동 발생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로 자율신경계 균형 무너져 심방세동 증상 심해져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다른 심혈관계 질환은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질환의 위험도가 상승할 수 있지만, 심방세동은 대기오염의 장기간 노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강 교수는 “대기오염은 장기적으로 동맥경화성 질환을 유발하고, 단기적으로는 자율신경계 균형을 파괴할 수 있는데, 심방세동은 심장의 전기적인 심장박동이 저해되면서 발생하는 만큼 자율신경계 균형과 연관성이 높다”며 “이전부터 심방세동이 있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환자가 고농도의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서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고 결국 심방세동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권오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이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들을 뒷받침 하는 결과”라며 “평소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초미세먼지나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심장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전문의를 통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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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에 많이 사용되는 'NOAC' 제제들

 

 

한편, 지난해 대한부정맥학회는 국내에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비판막성심방세동 환자의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심방세동 환자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심방세동환자의 항응고요법 사용률은 25%에 불과해 환자 4명 중 3명이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보고된 3차병원의 항응고요법 사용률은 83%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비해 1, 2차기관의 항응고요법은 더욱 낮아서 심방세동환자의 질환관리에 대한 1, 2차 의료기관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지침은 최근 도입된 NOAC을 통한 항응고 요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정맥학회는 “항응고 요법의 적응증은 뇌졸중 위험점수(CHA2DS2-VAS 점수)가 2점 이상인 모든 환자에서는 꼭 시행되어야한다”며, “남성 1점 이상 및 여성 2점 이상의 환자는 개개인의 특성 및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해 항응고요법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NOAC의 용량은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해 다비가트란 및 리바록사반의 경우도 기존의 신부전 저하 환자뿐아니라 고령에서는 출혈의 위험도를 고려해 저용량 사용을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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