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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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1세기에 비만이 흡연과 더불어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공중보건학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1980년 이후 전세계 비만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해 현재 성인 6억 명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비만한 사람은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성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등 대사적 이상에 의한 질환은 물론 △골관절염 △허리통증 △수면무호흡증 등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장애발생률, 사망률을 유의하게 높일 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만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국내에서 비만은 유병률 및 중증도 모두 증가하고 있지만, 만성 질환으로 인정되지 않고, 과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또 비만은 복잡하고 다인성으로 유전, 후성 유전 및 비만유발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아 치료가 쉽지 않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비만의 원인이 되는 생활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비만 치료는 어렵다고 말한다.


특히, 체중 감량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는 요요현상을 유도하고, 체중 감량 후 요요현상은 비만 관리의 의지가 꺽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비만인 사람의 경우 5~10%의 체중 감소로 혈당 수치 개선, 혈압 개선, 제2형 당뇨병 및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위험 감소를 포함해 유의한 여러 건강상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미국 임상내분비학회 및 유럽 비만학회 등의 전문가 조직에서는 비만의 1차 치료로써 식사 및 운동 등의 생활습관 교정을 권고하고 있으며, 2차 치료 방법으로는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의 중증도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약물요법과 수술 등을 권고하고 있다.


박 교수는 “행동 및 생활방식 중재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 및 비만 수술을 받을 수 없거나 받기를 원하지 않는 환자에서 치료 간극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환자는 치료를 위해 추가적인 옵션이 필요하다. 적절히 사용되는 경우 효과적인 전문의약품이 이러한 간극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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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삭센다'

 

 

특히,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GLP-1의 식욕 조절 효과와 혈당 조절 효과 등 이중 작용으로 환자들이 좀 더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삭센다는 GLP-1 유사체로 승인 받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비만치료제다. 음식물 섭취에 반응해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인 GLP-1과 97% 가량 유사하다. 삭센다는 실제 인체의 GLP-1과 마찬가지로 뇌의 특정 부위에 작용해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해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킨다.ㅅ


또한 삭센다는 포도당 의존적으로 인체 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인체 내에서 혈당을 조절한다. 


노보 노디스크 제약 비만사업부 나정순 차장은 “삭센다는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시킴으로써 일부 심장대사 위험요인을 개선시켜 비만 치료에 있어 중대한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며 “이러한 이중 작용으로 삭센다는 비만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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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어렵다면 ‘약물’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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