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국, 일본 등 신약개발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을 찾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신약개발에 인공지능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6년 7.5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업은 2024년 100억 달러(약 11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며, 특히 인공지능 신약개발이 핵심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규모는 연평균 40%의 고도성장해 2024년에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미국은 민간 협동연구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 진행 중에 있다. 


미국의 경우 민간 부문에서는 IBM Watson 등 10여개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중으로, 주로 후보물질 발굴 및 신약 재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IBM Watson for Drug Discovery(WDD). 왓슨의 자연어 처리기술을 활용하여 신약 후보물질 탐색을 위한 ‘Watson for Drug Discovery(WDD)’ 개발한 것이다.


WDD는 자연어 처리, 인지추론, 머신러닝 등 3가지 핵심기능을 활용하여 3,000여 만 건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학습, 신약 후보물질 탐색 및 새로운 치료법 개발했다.


또 미국 정부는 국립보건원(NIH)을 중심으로 항암제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GSK 등 글로벌 제약사와 대학 등이 참여하는 ‘ATOM(Accelerating Therapeutics for Opportunities in Medicine)컨소시엄’ 구성했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핵심 분야로 급부상...연평균 40%의 고도성장

 

일본은 정부 주도의 일본형 민·관 협업모델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 4월 이화학연구소(RIKEN)을 중심으로 신약개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라이프 인텔리전스 컨소시엄(LINC)' 출범시킨 것.


이 컨소시엄은 3년간 20여개의 AI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정부가 100억 엔을 투자하며, 정보기술(IT)업체·제약사 등 90여개 기관 참여한다.


일본제약공업협회는 AI 본격 도입시 1개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각각 10년에서 3~4년, 1200억 엔에서 600억 엔으로 절반 이상 감소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제약기업을 대표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보건산업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한다.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제약기업 등이 신약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관련지식을 공유하고, 제약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전문 교육을 지원하며, 성공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익적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15년 이상 기초․임상연구 등에 1~2조 원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어야 하나,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이를 단축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2018년 이후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 바 있으므로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할 경우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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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신약개발 경쟁력 높인다...AI 신약 고도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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