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하는 ‘유자원’은 중증장애 및 치매노인을 보호하는 노인전문요양시설로 옥상에 567㎡규모의 정원이 만들어진다.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7개소에 녹지 조성

[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서울 시내 사회복지시설 7개소에 녹지공간이 오는 가을까지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시는 산림청 녹색자금 6억천만원을 지원받아 노원구 ‘북부종합사회복지관’ 등 7개소 총 2,226㎡ 규모로 녹지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녹색자금을 지원받는 사회복지시설은 △노원구 북부종합사회복지관 △강북구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 △동대문구 유자원 △노원구 성민복지관 △동작구 청운자립생활관 △구로구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관악구가톨릭데이케어센터 총 7개소이다.

지원받게 된 녹색자금 전액은 외부환경이 열악하고 휴게공간이 부족한 사회복지시설에 투입하여 소외계층이 자연을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희망의 녹색복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녹색자금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7개 시설은 아동과 중증장애, 치매노인 등을 보호하고 있는 시설로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녹지공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타고 다니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전무하여 모든 시설의 외부 공간 정비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우선, 노원구에 위치한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는 시설 내 512㎡ 규모의 공터를 푸른 숲 공간과 야생화 단지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설내 아이들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녹색공간이 완성되면, 복지관과 지역주민 사이에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강북구에 위치한 ‘구세군 강북종합사회복지관’은 310㎡ 규모의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관내 어린이집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체험프로그램, 지역여성들을 위한 우리동네 텃밭가꾸기 프로그램, 독거어르신들의 심리안정을 돕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한다.

구세군 강북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삼양동과 인근 미아동은 철거 및 재개발지역으로 기초생활수급자 2천여명과 독거노인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취약지역이다.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하는 ‘유자원’은 중증장애 및 치매노인을 보호하는 노인전문요양시설로 옥상에 567㎡규모의 정원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나무와 꽃을 가꾸며 과거를 추억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면 신체기능 호전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동복지시설인 동작구의 ‘청운자립생활관’과 치매중풍노인 보호시설인 구로구 ‘가톨릭서울형데이케어센터’는 옥상녹화를 실시하여 아이들에게는 시원한 공부 공간과 어르신께는 옥상텃밭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로구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는 체육관 옆 130㎡의 작은 정원을 조성해 삭막했던 시설의 작은 휴식공간이 될 것이다.

여자어린이들의 양육시설인 은평구 응암동 ‘선덕원’은 1층 운동장 913㎡에 녹지와 휴식시설을 설치하여 지역주민에게 상시 개방하고 있다.

은평구 구산동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926㎡의 공간에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옥상정원과 텃밭을 조성했다.

강서구 가양동 기쁜우리복지관에는 진입부 유휴공간 559㎡에 인공지반 녹화를 실시하여 단열과 휴식공간 제공을 동시에 해결했다.

성동구 마장동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는 후문쪽 480㎡의 공간에 원예치료와 운동공간을 조성했다.

동작구 상도동 시온원에는 500㎡ 공간에 어린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치유정원과 놀이터를 설치했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사회복지시설내 유휴공간에 녹지와 휴식공간을 조성해 시설거주·이용자가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좀 더 편히 지내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노력은 일종의 녹색복지로 보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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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푸른 숲, 시민들 안식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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