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건강한 수면 전 연령대 영향...수면장애 사회적 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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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수면 전 연령대 영향...수면장애 사회적 관심 절실

대한수면학회·대한수면연구학회, ‘2019 세계 수면의 날’ 행사 개최
기사입력 2019.03.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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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면학회(회장 윤인영, 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와 대한수면연구학회(회장 김지언, 대구가톨릭의대 신경과)는 15일 ‘2019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건강한 수면은 소아청소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주요한 영향을 끼친다. 특히 노년기 수면장애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이고, 청소년기 수면 문제는 우울증 등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만 건강하나 수면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다.


이에 대한수면학회와 대한수면연구학회는 15일 ‘2019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세계 수면의 날’은 세계수면학회가 수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면질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 수면장애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질병 부담 등을 줄이고자 2007년에 제정했다. 매년 3월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70여 개 회원국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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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교수(서울의대 신경과)

이날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는 ‘수면과 건강 노화(Healthy Aging): 수면, 인지기능, 치매’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기영 교수는 “최근 만성 수면부족과 수면장애가 치매 발병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밤 중 수면은 뇌 속 노폐물이 빠져 나가도록 하는 기능을 하는데, 제대로 수면하지 못할 경우, 뇌에 노폐물이 축적돼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퇴행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특히, 노인에서의 수면 문제는 육체적, 정신적 건강 이상의 신호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노인이라고 누구나 수면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건강하지 못한 노인인 수면장애에 취약하게 된다”며 “수면장애가 만성화되면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문제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면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수면위생을 잘 지켜야 한다”며 “대부분의 수면장애는 조절이나 치료가 가능하다. 수면장애가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수면부족하면 우울증·자살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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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교수(가톨릭관동의대 신경과)

이어, 김혜윤 교수(가톨릭관동의대 신경과)는 국내 청소년들의 수면부족이 우울증, 자살사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밝힌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잠자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하기 위하여 잠을 스스로 줄이는 수면박탈 또는 수면부족이 만성으로 지속되는 경우 예민한 청소년기에 우울증을 일으키고 자살사고를 증가시킨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김 교수는 “잠자는 동안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깊은 잠을 유도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면역력을 강화한다”며 “수면시간이 늘어나면 스트레스 인지율이 줄고 자살생각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장기 청소년의 신체 및 정서적 건강, 삶의 질 저하 등을 함께 고려한 적극적인 수면장애 질환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성인, 청소년 뿐 아니라 소아 코골이의 증상,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발표를 진행한 김정훈 교수(서울의대 이비인후과)는 “소아에서의 수면무호흡증은 성인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며 "진단 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성장 지연 및 얼굴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성인이 되어서 더 심한 무호흡 증상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대한수면연구학회 김지언 회장(대구가톨릭의대 신경과)과 대한수면학회 윤인영 회장(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은 “전 세계 인구 약 1억명 이상이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겪지만, 이들 대부분인 약 90%가 치료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국내에서도 수면장애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대한수면학회·대한수면연구학회는 지속적으로 수면장애 질환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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