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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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호 레몬 품종 ‘제라몬’

[현대건강신문] 외국산 레몬을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2000년대 중반부터 품종 연구를 시작해 우리나라 1호 레몬 품종 ‘제라몬’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기후에서도 잘 자라도록 개발한 품질 좋은 국산 레몬 품종의 묘목을 본격 보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제주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으나, 대부분 유럽의 ‘유레카’와 ‘리스본’ 품종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레몬의 90% 이상은 외국산이다. 주로 미국과 칠레에서 약 1만 6천 톤을 수입하고 있다.


외국산 레몬을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2000년대 중반부터 품종 연구를 시작해 우리나라 1호 레몬 품종 ‘제라몬’을 개발했다. 


2007년 교배해 2015년 선발한 ‘제라몬’은 기존 품종보다 추위에 강해 국내 기후에도 알맞다.


레몬은 산도가 높을수록 좋은 품종인데, ‘제라몬’은 산 함량이 8.5%로 기존 품종보다 1% 이상 높고, 향이 진하다. 당도는 11브릭스다. 껍질과 과육은 옅은 황색이며, 과즙이 풍부하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레몬 품종의 다양화를 위해 ‘한라몬’과 ‘미니몬’ 품종을 개발했다. 이들 품종은 통상실시 후 2021년부터 묘목을 보급할 예정이다. 


‘한라몬’은 가지에 가시가 생기지 않아 재배가 쉽고 과실 당 종자가 평균 1∼2개(기존 품종 10개 내외)로 적어 활용이 편하다.


‘미니몬’은 관상용 레몬 품종으로 일 년에 세 번 정도 꽃을 볼 수 있다. 열매가 작아 꽃과 함께 볼 수 있어 가정에서 키우기 알맞다. 생과로도 이용 가능하다. 


‘미니몬’ 열매 크기는 40g 정도로 기존 레몬에 비해 매우 작다. 과실 형태는 동그랗고 껍질과 과육은 연한 황색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영훈 감귤연구소장은 “국산 레몬 품종 개발로 외국산 레몬에 대응함은 물론, 신선도를 높여 국내 레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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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진하고 과즙 풍부한 국산 레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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