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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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헤화동 서울대병원을 찾은 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쓴 채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조기사망 등 건강피해 지속 평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초미세먼지로 한 해 사망자가 1만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서울 경기 충남 전라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 질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자체는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며칠째 이어지는 미세먼지를 씻어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이 초미세먼지(PM2.5)로 인하여 발생한 국내 사망자가 한 해 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홍철호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가 연구한 결과 초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조기 사망자 수는 2015년 기준으로 1만 192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은 ‘심질환 및 뇌졸증’이 58%로 가장 많았으며 △급성하기도호흡기감염 18% △만성폐쇄성폐질환  18% △폐암 6% 등이 그 뒤를 따라, 주로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과 초과의료이용률 등 전반적인 건강피해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홍철호 의원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도 거리를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며 “의외로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얼마나 위험한 요인인지 인식체계조차 제대로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부터 적극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미세먼지는 현재 그 어느 재난보다도 심각한 현재진행형인 재난으로써 생명 위협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가 조속히 긴급회의를 소집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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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미세먼지 저감조치...초미세먼지로 한 해 1만2천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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