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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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례 의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8일 자유한국당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의 발언 이후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종명 의원은 “5·18 사태는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한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순례 의원은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순례 의원은 대한약사회 여약사 회장을 역임하던 시절 2015년에는 세월호에서 비극적으로 숨져간 희생자 유가족을 가리켜 ‘시체장사’를 한다고 모욕해 세월호 유가족들과 약사단체, 성남시민들의 격렬한 항의를 받았다.


이후 대한약사회는 여약사회 김순례 회장의 직무를 3개월간 정지시키는 징계를 내렸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늘픔약사회 새물결약사회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등 약사 사회 내 진보적인 단체들은 11일 성명을 내고 “김순례가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약사로서, 더 나아가 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와 인격을 갖기를 바래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순례는 사회에서 고통 받는 자들을 가장 잔인하게 짓밟고 모욕하는 행태를 이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들의 윤리 강령으로 통용되고 있는 디오스코리데스 선서에는 ‘고통 받는 인류의 복지와 행복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살아갈 것’과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도덕적 가치 규범’을 따를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단체는 “우리 단체들은 같은 약사로서 김순례의 이러한 만행에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가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내부의 괴물들을 없애지 않고서는 그 스스로 괴물정당이 될 것이다. 국회는 즉각 국민의 대표임을 포기한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을 제명시키고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에게 석고대죄 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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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출신 김순례 의원 “세월호 시체장사” 이어 “5·18 유공자 괴물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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