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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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남원 지역에 차질 없이 설립 돼야한다(이용호 의원)”


이용호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보건복지부·전라북도 등 정부 관계자, 남원의료원 서울서북병원 등 의료계, 전국보건의료노조 등 시민사회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지역별 국민건강 격차 현황과 심각성을 공유하고,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의 설립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현수 전 서남대 의과대학교수를 좌장으로 △박주영 남원의료원장이 ‘지방의료원의 역할과 현실’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지역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제언’ △나영명 전국보건의료노조 기획실장이 ‘의사인력 부족으로 인한 PA간호사의 사례’ △박찬병 서울시립 서북병원장이 ‘농어촌지역의 의사 부족 현상과 대안’을 주제로 각각의 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주영 남원의료원장은 ‘착한 적자’를 안고 적정수준의 공공의료를 수행해야 하는 지방의료원 원장의 입장에서 공공의료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사례를 통해 지역간 의료격차, 도내 공공의료기관의 현실과 운영의 어려움, 지역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대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영명 전국보건의료노조 기획실장은 현재 ‘전공의 특별법’에 의한 전공의 근무시간 제한으로 생긴 업무공백으로 불법 의료행위에 동원되고 있는 PA간호사(진료 보조인력) 피해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박찬병 서울서북병원장은 올해부터 재시행될 ‘공중보건장학의사’ 출신으로 1983년 경북영양군보건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7년간 겪어온 공공의료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의료인력 수급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보건의사의 역량과 자질, 100세 시대 지역 공공의료가 나아갈 방향 등을 주제로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적극적인 질의와 자유 토론을 이어갔다.


이용호 의원은 “현재의 의료 체계 하에서는 신생아 사망률의 지역별 격차가 4배에 달하고, 치료 가능한 사망률 역시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지역들도 존재한다”며 “지역간 건강수준 격차를 좁히고, 취약 지역의 의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4월 남원 지역에 공공의대를 설립하기로 일찌감치 확정하고 현재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가고 있다”며 “작년 연말 국회에서, 건물 설계비 등 관련 예산 3억원 가량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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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공의료대학원 필요성 주제로 국회서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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