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만18세 미만, 중증 소아환자 집에서 전문적 의료서비스 받는다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만18세 미만, 중증 소아환자 집에서 전문적 의료서비스 받는다

복지부, 중증소아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실시...서울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2곳
기사입력 2019.01.16 15:2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생후 25주 3일에 760g으로 태어나 현재 생후 10개월이 된 소희(가명)는 미숙아망막병증, 신생아괴사성장염 등으로 치료받고 퇴원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병원에서 퇴원 후에도 가정형인공호흡기로 호흡하고, 코에서 위까지 연결된 비위관으로 우유를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소희처럼 거동이 불편한 중증소아환자는 의료기관에서 퇴원 후에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는 재택의료팀이 소희의 보호자에게 가정에서 필요한 돌봄방법에 대해 교육 실시하고, 아이의 상태에 맞춰 의사 또는 간호사 등의 방문계획 수립 하는 등 재택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재택의료팀은 퇴원 수일 이내에 의료인과 전화 통화를 통해 집에서의 환자 상황을 점검하고, 환자와 협의한 시간에 의료진이 방문하여 방문의료서비스, 가정환경평가와 교육상담 제공한다. 또 재택의료팀의 핫라인을 통해 환아의 상태변화에 대한 수시 상담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15일부터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재택의료가 필요한 의료적 요구를 가진 만 18세 이하 중증소아 환자이며, 이번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등 2개소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거동이 불편한 중증소아환자는 의료기관에서 퇴원 후에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의 전문적·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집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재택의료팀은 의료기관별 인력현황, 대상환자 수요에 따라 의사, 코디네이터, 방문간호사, 재활치료사, 영양사, 약사 등으로 구성되며, 가정용 인공호흡기, 장루영양, 가정산소요법, 가정정맥영양, 기도흡인, 자가도뇨, 비강영양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소아환자는 재택의료팀이 제공하는 △초기평가 및 재택의료 계획 수립, △퇴원 전·후의 의료기기 사용법 등의 교육상담, △의사·간호사·재활치료사 등을 통한 방문의료서비스, △재택의료팀 직통전화(핫라인)를 통한 상시적 환자관리를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수가는 재택의료관리계획수립료 15만6000원, 의사방문료 13만7000원, 간호사방문료 8만1000원, 재활치료사 방문료 6만8000원, 교육상담료 2만8000원 수준이며, 가정에 방문해서 시행되는 행위·처치 비용은 건강보험 관련 고시에 따라 별도로 인정된다.


또한 건강보험 가입 환자는 본인부담이 총 진료비의 5%(차상위 면제)이고, 의료급여 지원대상 환자는 진료비 전액이 국고로 지원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김민선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인공호흡기나 경관영양이 필요한 아동은 상황과 특성에 맞는 재택의료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교육, 퇴원 이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중증소아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방 의료기관으로서 사업에 참여한 김여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비록 수도권에 비해 환자가 적지만, 지역사회 어린이병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을 계기로 환자가 지역 사회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지역 의료기관 역량 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이중규 보험급여과장은 “중증소아 환자 재택의료는 환자의 안정적인 상태 유지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더 많은 어린이 환자가 집에서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현대건강신문 & h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현대건강신문 (http://www.hnews.kr| 발행일 : 1995년 6월 2
우)02577   서울시 동대문구 무학로 44길 4-9 101호 / 발행·편집 박현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여경남
대표전화 : 02-2242-0757 / 광고문의 : 02-2243-7997 |  health@hnews.kr
Copyright ⓒ 1995 hnews.kr All right reserved.
현대건강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