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대구의 한 대형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집단 발병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RSV는 현재까지 적절한 백신이 없어 이에 대한 예방이 중요하다.


RSV 감염증은 호흡기 질환으로 소아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고령자에게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대화를 했을 때 옮거나 감염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거나 바이러스로 오염된 물품을 만진 뒤 호흡기를 만졌을 때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으로는 콧물, 기침, 재채기, 미열, 천명음, 코막힘, 쉰 목소리, 구토 등이 있다.1 성인에게는 감기 정도의 증상이지만 영유아의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은 하기도 감염까지도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RSV는 처음 감염된 유아 100명 중 2~3명이 입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고, 입원 시 사망률은 2% 정도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1세 이하 영유아 등에게는 독감(인플루엔자)바이러스보다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진 교수는 “열이 없거나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콧물, 기침이 있고 쌕쌕거리며 숨을 쉬며 호흡곤란을 일으킨다면 RSV를 의심하고 곧바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보통 한번 감염되면 면역력을 얻어 다시 감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진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RS바이러스는 재감염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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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후조리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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