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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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의료계 신년하례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등 의료계 관계자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바른미래당 손학교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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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의료계 신년하례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등 의료계 관계자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바른미래당 손학교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능후 장관 “의료인 보호 대책 의료계와 함께 마련”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진료 중인 의사의 피살 소식이 연초를 강타한 가운데,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3일 서울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의료계 신년하례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등 의료계 관계자를 비롯해 보건복지부(복지부) 박능후 장관, 바른미래당 손학교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새해부터 안타까운 소식으로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진료 중인 의료인 보호 대책을 의료계와 함께 마련하겠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보건의료계의 위기를 언급하며 △밀양세종병원 화재 △응급실 의사 폭행 △집단 패혈증 △대리수술 △진료중 의사 사망 사건을 열거했다.


이어 “환자 안전과 안전한 의료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 불균형 등으로 의료 공공성에 대한 요구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을 대표해 처음으로 축사를 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임세원 교수의 빈소에서 의료인이 겪는 어려움을 그대로 느꼈다”며 “환자 안전성 보장은 관심이 많은데 의료인은 덜했다. 외국에는 유명 병원은 보안검색대가 있어 흉기 소지는 막을 수 있는데, 앞으로 우리나라도 의료인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은 손 대표가 언급한 ‘금속탐지기’만으로 의료인 폭행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는 시각을 보이며 “이 문제는 금속탐지기, 처벌 강화 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기존 유산을 부정하고 기득권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생긴다”고 말했다.

 

실제 임세원 교수가 진료한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진료실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지만 이 조치가 폭행 사건 재발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전혜숙, 남인순, 정춘숙, 윤일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진료 중인 의료인을 보호할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은 “이런 일(의료인 폭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처벌을 강화하는 법을 만들었지만 폭행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근본적인 예방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의사 출신인 신상진, 박인숙 의원(자유한국당)은 응급실에서 의료인 폭행시 처벌을 강화한 응급의료법의 한계를 지적하며, 적용 범위를 의료기관 전체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년하례회를 주최한 의협 최대집 회장과 병협 임영진 회장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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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교수 피살 충격...이언주 의원 “금속탐지기 만으로 해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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