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숨진 임 교수 직장정신건강영역의 개척자


유족 “아픈 사람들 편견·차별 없이 쉽게 도움받을 사회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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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 임세원 교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진료 중 의사를 살해한 사건이 연초부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중 임세원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박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오늘(2일) 중으로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숨진 임 교수는 직장정신건강영역의 개척자이고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의 개발책임자로서 우리나라의 자살예방을 위해서 큰 역할을 했다.


임 교수가 속해 있던 대한신경정신의학회(신경정신의학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유족들의 입장을 전했다.


고인의 동생을 통해 학회에 전달된 유족들의 입장은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없이 언제든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구축이다.


유족들은 “이 두 가지가 고인의 유지라고 생각하며 학회 원들이 이를 위해 애써줄 것을 부탁한다”고 서면으로 밝혔다.


반면 신경정신의학회는 매우 격앙된 분위기로 성명서에 “너무나 슬픕니다. 그리고 이 슬픔은 조만간 화로 바뀔 것”이라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라고 인간의 기본적 감정을 거스를 수는 없고 그 화의 에너지가 헛되이 사용되지 않고 고인의 유지를 이어갈 수 있는데 사용되어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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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 충격...유족 “안전한 진료환경 만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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