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접종 받으려면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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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접종 받으려면 서둘러야

잘못된 정보 탓에 국가예방접종임에도 불구, 미접종자 많아
기사입력 2018.12.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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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자궁경부암 예방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 중1 여학생은 12월 31일까지 꼭 맞으세요!”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2005년, 2006년생 여성 청소년들이 12월 31일까지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시 자궁 경부암(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 약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900여 명이 사망함)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된다. 특히 고위험 유전형인 HPV 16, 18형 감염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되며,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 및 표준 여성 청소년 건강 상담 서비스를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지원하고 있다.


무료 지원에도 불구하고, HPV백신은 다른 백신지원사업들과 달리 접종률이 높지 않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우편안내 등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국가필수예방접종 등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독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이유를 분석하기 위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택 교수팀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14세의 여성청소년 보호자 140명을 대상으로 백신에 대한 생각 등을 조사한 결과,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았다.


조사결과, 보호자 중 99명는 자녀의 예방접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으나, 나머지 41명은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반응의 이유는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20%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인식 부족(18%)’, ‘자녀가 위험군에 속해있지 않다는 생각’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월 4일 개최된 2018년 제4차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HPV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된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을 검토한 결과, 지난 11월 26일 기준 총 접종건수 98만여건 중 76건으로 약 0.008%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많은 것이 심인성 반응으로 일시적인 실신 및 실신 전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었으며,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은 신고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장 많이 신고된 이상반응인 일시적 실신은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며 “실신으로 넘어지면서 다치지 않도록 앉거나 누워서 접종하기, 접종 후 20~30분간 접종기관에서 경과를 관찰하며 쉬기 등의 안전수칙 준수로 실신 후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1차 접종 대상인 2005년생 중 미접종한 약 14.2%의 여성 청소년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도에도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2005년생의 경우 올해 지원 시기를 놓치면 충분한 면역 반응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접종 횟수가 백신에 따라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접종비용(1회당 15~18만 원)도 전액 본인 부담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6일 기준, 만 12세 여성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약 68.4%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약 5.8%p 높고, 연령별 접종률은 2005년생이 85.8%, 2006년생이 51.6%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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