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경기도 안양에서 태국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30대가 지난 24일 홍역으로 최종 확진 받아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경기도는 태국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한 30A씨가 열흘이 지난 19일 홍역 의심증세로 병원에 의뢰했고, 24일 확진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홍역은 우리나라 제2군 법정 전염병으로, 감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의료기관 접촉자 전용 핫라인 전화를 개설하고 접촉자 1,20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선별진료실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역은 일반적으로 영유아에서 감염이 높으며, 열과 전신에 생기는 급성 전염병으로, 중이염, 폐렴의 합병증 등 2차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주로 비말로 전파되는 돼 감염력이 매우 높은 홍역은 10~14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발진이 생긴 후 증상이 발현되기 전 1~2일부터 증상 후 4일까지 감염력을 갖게 된다.

 

홍역 바이러스 감염 후 잠복기가 약 10일 정도로, 고열, 전신무력감, 비충혈, 재채기, 비염, 결막염, 기침, 눈부심 등의 전구 증상이 3~4일간 계속되며, 질병 발병 후 3~5일째 홍역 특유의 코플릭 반점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95%이상 높은 홍역 예방접종률을 유지하고 있어 대규모 홍역 유행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하지만, 최근 해외여행객들이 늘면서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여행 전에는 해당 여행국가에 대한 정보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국가별로 요구하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강한 전염력을 지닌 홍역은 출국 전 유행국가 여부를 확인 후, 미리 접종받는 것을 권장한다.

 

2014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홍역 환자의 95%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 인접국가(중국) 및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에서 홍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예방접종 및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유행 국가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아, 청소년의 경우 MMR 예방접종 2회를 모두 받았는지 확인 후 출국 해야 한다“MMR 예방접종 2회를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는 출국 전 MMR 2회 접종을 완료하거나, 적어도 1회 예방접종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여행객은 해외에서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지키고, 특히 발열, 발진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귀국 후 7~14일 이내에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과 고열(38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홍역 확진 환자 발생, 감염력 매우 높은 질환...영유아 합병증 심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