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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17 21:40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올 한해 ‘맛’ 하나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101명의 달인들. 상식을 뛰어넘는 특별한 비법으로 매회 놀라움을 선사했다.
17일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연말을 맞아 은둔식달 잠행단과 제작진 그리고 맛 블로거 10인 함께 최고의 가게 10곳을 선정했다.
‘2018 10대 맛의 달인’에서 일곱 번째로 선정된 곳은 바로 강원도 강릉의 ‘참순찰떡방’. 이곳은 국산찹쌀과 직접 끓인 팥으로 만든 수제 찹쌀떡으로 유명하다.
일반 찹쌀떡에 비해 훨씬 크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달인의 찹쌀떡은 특별한 비법으로 만들어진다. 일반 찹쌀떡과 달리 쌀가루가 아닌 찹쌀밥을 지어 이 밥을 으깨 떡을 만드는 것. 이 때문에 입자가 일반 찹쌀떡에 비해 좀 거친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찹쌀떡을 맛 본 손님들은 목이 메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질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
강릉의 찹쌀떡집을 직접 찾아간 일식 사대문파의 임홍식 달인은 마치 밥을 먹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먹어본 찹쌀떡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말한다.
달인은 밥 위에 배춧속을 얹어 쪄낸다. 이 뿐이 아니다. 호두를 소금과 함께 볶아내 달콤한 맛을 내는 ‘호두소금’을 만든다. 여기에 물을 부어 소금물을 만들어 밤을 삶는다.
호두기름과 밤을 가득 품은 소금물로 찹쌀밥으로 만든 떡반죽의 간을 맞춘다. 이렇게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낸 찹쌀떡은 한 번 맛을 보면 그 맛을 잊을수가 없다.
직접 팥을 끓여서 만든다는 팥소도 너무 달지 않아 먹기에 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