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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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용진 교수는 “고혈압 환자에서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혈압조절이 매우 중요한데, 아직도 목표혈압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가 절반 정도 된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치료 초기부터 빠르고 강력한 혈압 강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수한 강압 효과와 긴 작용 지속시간으로 심혈관보호 효과가 뛰어나 주목받고 있는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과 ARB계열의 이달비를 복합한 고혈압 치료제가 출시됐다.


한국다케다제약과 동아ST는 4일 고혈압 복합제인 이달비클로 국내 출시 소식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달비클로는 ARB계열 이달비와 티아지드 유사 계열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이 복합된 치료제로,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1월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 받았다. 


아질사르탄 메독소밀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 및 제2기 고혈압 환자에서 치료 목표 혈압에 도달하기 위해 복합제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서 사용 가능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용진 교수는 “고혈압 환자에서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혈압조절이 매우 중요한데, 아직도 목표혈압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가 절반 정도 된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치료 초기부터 빠르고 강력한 혈압 강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복합제의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다른 고혈압 약제들의 경우 혈압 강하 효과가 차이가 없지만, 이뇨제의 경우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특히, 하루 평균 얼마나 혈압을 떨어뜨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데, 클로르탈리돈은 반감기가 긴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은 이뇨제 중 반감기가 길고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가 입증된 클로르탈리돈이 선호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혈압을 낮추는 것의 최종 목표는 혈압 강하로 뇌졸중을 줄이고, 심혈관질환을 줄이자는 것”이라며 “이달비+클로르탈리돈 복합제인 이달비클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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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제약과 동아ST는 4일 고혈압 복합제인 이달비클로 국내 출시 소식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안톤 셀레즈네프 전무는 “ARB 제제인 이달비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인 안지오텐신 II의 수용체를 억제해서 혈압을 낮추어 주고, 클로르탈리돈은 소변의 양을 증가시키는 이뇨제 중에서도 긴 작용지속 시간,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심혈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두 성분을 선택해 우수하고 지속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ARB와 이뇨제 복합제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이달비클로의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이대욱 상무는 “이달비클로는 진료실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 190mmHg 이하인 2기 고혈압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올메사르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 대비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며 “특히 이달비클로군 환자 중 약 87% 이상에서 목표한 혈압에 도달했다.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1,000명 이상 환자가 참여한 임상을 통해 위약 및 올메사르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비클로의 국내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은 한국다케다제약과 동아ST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한국다케다제약의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부 노명규 전무는 “이달비클로는 아질사르탄 메독소밀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및 제2기 고혈압 환자에서 치료 목표 혈압에 도달하기 위해 복합제 투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필요한 치료제로서 작년부터 이어온 동아ST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고혈압 환자와 전문의에게 우수한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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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제 ‘이달비클로’, 차별화된 이뇨제 복합제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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