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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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질환별 구급활동 순위는 고혈압 203,4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 120,414명 △심장질환 54,697명 △각종 암 48,201명 △결핵 2,371명 △간염 2,430명 △알러지 1,941명 등의 순이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12월이 시작되면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하루 평균 급성심근경색환자 발생건수가 3년 만에 24.1%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질병별 구급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최근 3년간 119구급대는 1,579,975건을 출동 했으며, 이송환자 수는 952,202명으로 연평균 317,400명, 일일평균 869명을 이송했다. 


세부현황으로는 만성질환자 658,539명, 교통사고 101,553명, 낙상 등 사고부상 192,110명 이었다.

 

만성질환자 질환별 구급활동 순위는 고혈압 203,4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 120,414명 △심장질환 54,697명 △각종 암 48,201명 △결핵 2,371명 △간염 2,430명 △알러지 1,941명 등의 순이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12월에 60,88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월에 58,729명 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추위와 더위에 대비한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만성질환자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12월에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신고가 많았으며, 이들 질환 신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심혈관계 만성질환자는 겨울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성이 뛰어난 기능성 옷과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음주 후 한겨울 찬바람에 노출되면 갑작스런 혈관수축으로 위험해 질 수 있으므로 평소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 임도선 단장(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추운 겨울철에는 신체의 급격한 온도변화를 야기할 만한 생활습관을 주의해야 하며, 가급적 이른 아침에 야외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반드시 덧옷을 챙겨 입고, 충분한 준비 운동을 통해 갑작스러운 심장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얇은 옷차림으로 추운 문밖으로 신문을 가지러 나가는 것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추운 겨울철이라고 해서 신체활동을 줄여서는 안 된다. 


임 단장은 "한겨울 한파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체온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도 급성심근경색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날씨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몸이 추위에 갑작스럽게 노출되지 않도록 잘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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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위, 심장 건강에 치명적...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특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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