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주사제 감염으로 인한 의료사고의 연이은 발생으로 어느 때보다 안전한 주사제 무균조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최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한국병원약사회 표준화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행한 ‘주사제 안전사용 가이드라인’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안내사항을 참고하고, 일본과 미국의 무균조제에 관련된 가이드라인 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국내의 현실에 맞게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서 제정되었다.


또 일본 및 미국 의료기관의 무균조제 현장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실제 무균조제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 약제부의 조언과 자문을 구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판 첫 번째 지침서가 될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에는 주사제 무균조제의 목적과 정의에서부터 적용대상 주사조제약·무균조제 시설·무균조제 환경 및 시설 관리, 개인보호구 무균조제대의 일상 관리 및 사용시 유의사항, 조제약사 능력 검증, 조제약 관리까지 주사제 무균조제와 관련된 기본 이론을 비롯한 조제시설과 조제약 관리와 관련된 내용들이 꼼꼼하고 매우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이은숙 회장은 “최근까지 병원약사들은 식약처의 ‘주사제 안전사용 가이드라인’과 질병관리본부의 ‘의료관련감염 표준예방지침’을 기본으로 하고 외국의 무균조제에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추가하여 병원 자체 지침을 만들어 주사제 무균조제 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이렇듯 협소한 가이드라인 외에 아직까지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없어 많은 의료기관을 비롯하여 정부 차원에서도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 마련을 공감하게 되었고, 이에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표준화위원회에서 적극 나서 본 책자를 발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가이드라인이 병원약사들의 무균조제 업무 수행에 있어 기본적인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며, “초판을 시작으로 수정 보완을 거쳐 정기적인 개정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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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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