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실제 유방암 환자로서 20여 년간의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예술 활동으로 극복한 박보순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전시회를 찾는 유방암 환우들이 예술 작품 관람과 함께 아픔과 희망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 박보순 작가의 지도 아래 18명의 환우가 자신의 내적 아픔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정서적인 치유의 시간을 갖는 '아트 테라피 워크샵’이 진행됐으며, 이 워크샵을 통해 완성된 환우들의 작품은 전시 기간 중 박보순 작가의 그림과 함께 가나아트센터에 전시된다.

한국로슈,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힐링 갤러리'전 개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로슈가 유방암 환우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획하고 한국유방암환우연합재단이 공동 후원하는 ‘치유와 예술의 공간, 힐링 갤러리전’이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실제 유방암 환자로서 20여 년간의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예술 활동으로 극복한 박보순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전시회를 찾는 유방암 환우들이 예술 작품 관람과 함께 아픔과 희망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박보순 작가는 30여년 동안 미국에서 거주하면서 교수와 작가로 활동했으며, 죽음과 삶을 다룬 신표현주의 경향 작가로 주목 받으며 2000년대 뉴욕 100인의 화가로 선정된 바 있다. 두 차례의 유방암 재발로 수술과 항암 치료를 거듭했지만, 현재는 맞춤항암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 오픈 첫 날인 16일에는 작품 전시 외에도 유방암 환우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다.

이 날 오전에는 박보순 작가의 지도 아래 18명의 환우가 자신의 내적 아픔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정서적인 치유의 시간을 갖는 '아트 테라피 워크샵’이 진행됐으며, 이 워크샵을 통해 완성된 환우들의 작품은 전시 기간 중 박보순 작가의 그림과 함께 가나아트센터에 전시된다.

이어서 마련된 ‘작가와의 대화’ 순서에서는 총 70여명의 환우가 참석한 가운데, 투병 중에도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친 작가의 삶과 그림, 그리고 유방암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8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두 번째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박보순 작가는 "내 작품에 일관되게 나오는 빛은 20여 년의 유방암 투병기간을 통해 체험한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과 믿음, 변치 않는 희망을 나타낸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유방암 환우들이 작품들을 통해 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를 후원한 한국로슈 스벤 피터슨 대표이사는 “로슈는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힘겨운 투병 생활에 처한 환우들에게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주고자 이번 ‘힐링 갤러리’展을 후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로슈는 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명 증진을 위한 노력과 함께, 환우 및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02)318-8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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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투병 생활, 예술 활동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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