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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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은 15일 오후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보호장구인 레벨D를 착용한 감염병 대응팀 교직원들이 음압카트를 이용해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를 음압격리병실로 이송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지난 15일 병원 내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를 접촉했던 외래환자의 병원진료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 훈련에는 교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상황인지 △보호구착용 및 환자격리 △상황전달 △코드그린(경보) 발령 △감염병 대응팀 발동 △병원 내 저지선 설치 △노출자 보호구 착용 및 대기 △환자이송 및 격리진료 △청소 및 소독 △총평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15명의 자체 평가위원들이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훈련 전 과정을 세밀하게 평가했다.


유시내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은 “대체적으로 침착하게 잘 대응했지만 문제점과 개선점도 다수 발견됐다”면서, “훈련결과를 바탕으로 잘 개선하고 보완해 더욱 철저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매년 2회의 도상훈련과 1회의 실전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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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병원은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지난 13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의 확대발전을 위한 한‧일 합동 워크샵을 개최했다.

 

 

한국, 일본 자살 예방 전문가 한자리에 모였다

경희대병원‧한국자살예방협회 한일 합동 워크샵 개최 


경희대학교병원은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지난 13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의 확대발전을 위한 한‧일 합동 워크샵을 개최했다. 


워크샵에는 일본자살예방학회 요시노리 조 회장, 일본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프로그램 개발자인 삿포르의대 가와니시 교수 등 70여명의 정신건강 전문가가 초청됐다. 


자살의 강력한 예측인자는 과거의 자살시도이다. 과거에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추후 자살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약 25배가량 높다. 자살시도자에 대한 체계적인 개입과 지원은 가장 널리 알려진 자살예방정책 중 하나이다. 


워크샵은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국내 자살예방대책과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현황(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일본 자살예방대책 현황과 방향(일본자살예방학회장 요시노리 조), △일본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현황과 발전방향(삿포로의대 가와니시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2부는 △국내 응급실 사후관리 사례(경희대병원 김나리 연구원) 발표와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70여명의 일본 전문가와 함께 교육에 참여하고 경험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한‧일 양국은 자살예방 사업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특히, 국내에서 적용 가능한 병원기반 사례관리 서비스 개발 등 자살 예방을 위한 공동 연구를 기획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2006년 자살예방법 제정 이후, 자살률이 34%가량 감소했고 2016년부터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의료보험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 지원 하에, 현재 42개 병원에서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팀은 현재, 자살시도자 병원기반 사례관리 서비스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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