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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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상급종합병원 석면건축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중 30개 병원이 여전히 석면건축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금태섭 의원실)

 


어린이병원, 소아병동, 응급센터도 석면건축물인 병원도


금태섭 의원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 석면 위험 노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환자와 의료진들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태섭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상급종합병원 석면건축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중 30개 병원이 여전히 석면건축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래환자가 가장 많은 소위 ‘빅5’ 병원도 4개 병원의 건물에 석면이 남아 있다.


상급종합병원 중 석면 건축물 면적이 10,000㎡ 이상인 곳은 11개소였다.


이 중 4개 기관은 석면 면적이 20,000㎡ 이상이었다. 소아과 환자들이 있는 어린이병원, 소아병동 뿐만 아니라 응급센터가 석면 건축물인 의료기관도 있었다.


석면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석면폐증 등의 질환에 걸릴 수 있다. 


한편, 석면조사가 완료된 연 면적 2,000㎡ 이상이거나 100병상 이상인 의료기관 2,551개 기관 중 41%인 1,036개 의료기관에서 석면건축물을 보유하고 있다.

  

금태섭 의원은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이 석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정부는 의료기관의 석면건축물 상황을 점검한 후 석면 해체 및 관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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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 중 4곳 석면건축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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