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신 몸에 상처 내고 SNS서 공유 ‘자해 인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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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몸에 상처 내고 SNS서 공유 ‘자해 인증’ 급증

인터넷상 자살조장 정보 심의 건수 2015년에 비해 5.6배 증가
기사입력 2018.10.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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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자해‧자살 시도자 응급실 내원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2018년 자살예방백서)

 

 

청소년 자살시도 매해 2천명 이상 꾸준히 존재, 관련 대책 마련 시급


여가부, 자해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없어, 현황파악 조차 못하고 있어


신용현의원 "자해 청소년 현황 파악하고 정부대책 마련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SNS에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고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는 이른바 ‘자해 인증’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현황을 파악하고 별도의 정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18건이던 인터넷 상 자살조장 정보 관련 시정요구가 2018년 9월 기준 1,224건으로 나타나 5.6배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의 시정요구임을 감안하면, 적어도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현 의원은 “‘자해러(자해하는 사람)’, ‘자해계(자해 인증 SNS계정)’등 신조어가 생기기도 하는 등 청소년들이 자해와 관련된 정보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자해’를 검색하면 4만건이 넘는 게시물이 검색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신용현 의원은 “보건복지부 ‘2018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청소년 자해·자살시도자 수 역시 매해 2천명 이상 꾸준히 있어왔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에서는 자해 청소년 프로그램 마련은 물론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의원은 구글트렌드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자해’관련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해 왔음을 밝혔다.


신용현 의원은 “분석을 살펴보니 ‘자해’에 대한 국내 관심도가 작년 12월에 36인것에 반해 지난 9월에는 가장 높은 수준인 100으로 관심도가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정신과 전문의들은 청소년 자해인증이 통증과 손상은 남기지만 죽을 의도가 없는 자해인 ‘비 자살성 자해질환’의 확산이라고 진단한다”며, “청소년들이 자해를 통해 SNS상의 가짜 유대감을 만들어 잘못된 인식을 확대 재생산해 더 큰 사회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해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별도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자해청소년의 실태를 전국적으로 파악하고 단순한 자살 예방 교육을 넘어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련 내용을 지적하고 대응책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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