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세계건선의 날, 우리나라 건선의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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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건선의 날, 우리나라 건선의 현주소는?

제대로 치료하면 완치에 가까운 증상 개선 가능...환자의 치료 의지 중요
기사입력 2018.10.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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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선학회 송해준 회장(고대구로병원 피부과 교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10월 29일은 세계건선협회연맹(IFPA)이 지정한 ‘세계 건선의 날’은 사회적 편견과 오해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약 1억 2,500만 명의 건선 환자들을 위해 2004년 처음 지정됐다. 


29일 대한건선학회는 ‘2018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국내 건선 환자 현황과 치료 환경 변화를 소개하고, 건선 환자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제대로 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환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건선, 대사 이상 및 심혈관질환 등 전신적 합병증 위험 커


건선은 취약한 유전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부적합한 생활환경과 감염, 심리적 스트레스 등에 의해 초래된 과도한 이상 면역반응으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비 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이다. 


처음에는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 색의 발진이 생기는 데 그 위를 하얀 피부 각질세포가 덮는다. 발진의 크기는 동전 정도로 커지기도 하고 심할 경우 한 개의 병변이 손바닥만한 크기로 확대되기도 한다. 특히, 건선은 평생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피부뿐만 아니라 대사 이상 및 심혈관질환 등 전신적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초기에 진단받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건선의 초발 연령은 20대가 가장 많고 이후 30대에서 50대 초반까지 걸쳐 발생한다. 발병 이후 대부분이 만성화되며, 실제 환자수는 50대, 40대, 30대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건선이 가장 사회 활동이 왕성한 연령대에 발생해 사회적 손실과 개인적인 삶의 질 손상이 많은 질환이다.


국내에서 건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017년 기준 약 17만명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다수의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나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건선 환자들이 누락되어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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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선학회 기획이사 박혜진 교수(일산백병원 피부과)

 

 

잘못된 치료, 건선 악화시키거나 부작용 위험


이에 대해 대한건선학회 기획이사 박혜진 교수(일산백병원 피부과)는 “건선에 대한 질환 인지도는 점점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민간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기대는 환자들이 많다”며 “잘못된 치료는 오히려 건선을 악화시키거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므로 처음부터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 생물학적 제제 사용 등으로 인해 건선 치료 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생물학적 치료제의 경우 가격 부담이 큰 것이 문제였지만, 지난해 6월 산정특례제도에 포함돼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중증 보통 건선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치료비의 10%만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대한건선학회 송해준 회장(고대구로병원 피부과 교수)은 “지난해 중증보통건선이 산정특례에 추가되는 등 건선에 대한 치료 환경은 지속 개선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건선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한건선학회는 앞으로도 건선 환자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건선에 대해 올바로 알고 전문의와 함께 앞으로도 건선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건선에 대해 올바로 알고 전문의와 함께 제대로 된 치료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건선학회는 국내 건선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 받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한다. 


‘건선교실’은 각 병원 건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올바른 건선 관리 및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여러 정보들을 전달한다. 그 과정에서 환자간 그리고 환자와 의료진간 형성되는 용기와 신뢰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건선치료를 돕는다. 


또한 온라인 상에 떠도는 잘못된 건선 관련 정보들을 바로잡기 위해 학회 홈페이지 내 건선 환자를 위한 페이지를 별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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