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국정감사에 벵갈 고양이 등장...정의당 “동물학대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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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 벵갈 고양이 등장...정의당 “동물학대 재현”

“김진태 의원, 추악한 쇼에 동물 이용 반성하길”
기사입력 2018.10.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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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갈 고양이 (게티이미지뱅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의원(자유한국당)은 대전 동물원의 퓨마 사살에 대한 국무조정실의 대응을 비판하기 위해 벵갈 고양이를 데려왔다. 


김진태 의원은 “동물을 하나 가져왔다”며 “9월 사살된 퓨마와 아주 비슷한 거를 가져오고 싶었지만, 퓨마를 너무 고생시킬 것 같아서 안 가져왔다. 동물도 아무데나 끌고 다니면 안 된다. 자그마한 것을 한 번 보시라고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에 발언 곳곳에서는 기본적으로 동물을 생명보다는 물건으로 취급하는 인식이 드러나며, 무엇보다 동물에 대한 몰이해를 스스로 드러냈다. 작은 동물은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자그마한 것’이라 괜찮다는 식이었으며,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면 극도의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영역동물의 생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10일 오후 정의당 생태본부는 성명을 내고 ‘스스로 동물학대 재현한 김진태 의원, 추악한 쇼에 동물을 이용한 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태본부 이현정 본부장은 “언론이 공개한 사진 중에는 동공이 확장된 고양이가 몸을 낮추고 꼬리를 말아 몸에 바짝 붙여서 사방을 경계하고 있는 사진이 많고, 심지어 몇몇 사진은 일명 ‘하악질’을 하는 듯한 사진도 보인다”며 “고양이의 이러한 행동들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공격성을 드러내는 반응”이라고 우려해다.


이 본부장은 “기자들이 동시에 플래쉬를 터트리는 순간 고양이가 받았을 공포와 스트레스는 엄청나게 컸을 것”이라며 “동물을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이라면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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