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간부 자살자수는 30명 안팎으로 크게 변화 없어


최재성 의원 “간부에게도 관심 기울여 군 자살 방지대책 실효성 높여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군 전체 사망자수와 병사 자살자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군 간부의 자살자수는 변함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군내 사망원인 중 자살 비율은 2014년부터 4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최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군 계급별 사망통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군 전체 사망자는 2014년 101명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해 작년 7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살자 역시 67명에서 51명으로 줄었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병사 자살자수에 비해 간부 자살자수의 변화는 없다는 점이다.  


자료를 보면 2014년 40명에 해당하던 병사 자살자수는 작년 17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간부 자살자수는 2014년 21명에서 2015년 31명으로 늘어난 뒤 2016년 29명, 2017년 31명으로 크게 변화가 없었다. 


이 때문에 군의 자살 방지 대책이 주로 병사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간부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재성 의원은 “군 전체 사망자수와 병사 자살자수가 줄어들었지만 간부 자살자수는 변화가 없다”며 “간부에 대한 자살 방지 대책이 미흡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병사뿐만 아니라 간부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군 자살 방지대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생활환경과 병영문화 등의 근본적 체질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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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간 군내 사인 1위 ‘자살’... 간부 자살자수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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