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고양 저유소 화재로 본 유류시설 화재시 진화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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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저유소 화재로 본 유류시설 화재시 진화 대책

소방 화학차 1대당 담당 유류시설 면적 1만여 평
기사입력 2018.10.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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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대형화재 발생 땐 속수무책


권은희 의원 “지자체간 장비 격차 개선 위해 장비 배치 개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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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제(7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저유소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나온 연기가 서울 서부지역을 뒤덮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저유소 화재를 진화하는데 10시간 넘게 걸렸다고 밝혔다.

 

고양 저유소에는 지하 1개, 옥외 19개로 20개의 유류저장 탱크가 있고 휘발유 저장용량이 총7700만리터에 달하며, 화재가 발생한 탱크는 저장된 용량이 490만리터로 주유소 약 100곳을 채울 수 있는 많은 양이었다.

 

이번 대형화재로 한강이남 지역까지 불기둥이 관찰되었으며 검은 매연은 21km밖인 잠실 지역까지 퍼져 나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권은희 의원(바른미래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화학차 보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소방본부가 보유한 소방 화학차 1대당 평균 1만 49평에 육박하는 유류저장시설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비축·저장시설 및 송유시설, 유류저장소 등이 유류저장시설에 속한다.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화학차는 264대로 고성능화학차 126대, 대형화학차 20대, 중형화학차 118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2대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경남(27대), 서울(23대), 경북(22대) 순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 석유 비축·저장시설 및 송유시설, 유류저장소는 총 61개로 면적은 265만 평에 이른다. 화학차 1대 당 유류저장시설 담당 면적은 전남이 4만 6천 평, 인천이 3만 평, 충남이 2만 평으로 넓은 면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면적이 가장 큰 전남과 작은 경남은 약 122배의 차이를 보였다.


유류, 화학약품 등으로 인한 화재는 물을 뿌리면 오히려 화재가 확산될 위험이 높으므로 화학차를 동원하여 폼소화제를 분사해 화재의 확산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고양시 송유관공사 저유소 화재에서 44대의 화학차가 투입되어도 화재진압까지 17시간이 걸린 것을 고려했을 때 일부지역에서는 대형화재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권은희 의원은 “유류, 화학약품 등으로 인한 화재는 재난 급의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지자체간 장비 격차로 인한 안전공백이 원활하게 보완될 수 있도록 장비배치 개편 등을 통한 국가 안전망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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